Wednesday, May 18, 2022

“아파트 창조경제네..” 월세 준것도 아닌데 매달 통장에 돈 꽂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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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재테크를 하고 계시나요? 적금, 주식, 부동산 최근에는 코인까지 다양한 재테크 수단이 투자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최근 신종 재테크 수단이 SNS를 통해 퍼지며 ‘창조 경제란 이런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A 씨는 최근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본인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차권이 매물로 올라온 것을 보았죠.

입주민들에게 지급하는 주차권 13시간어치를 1만 5000원에 내놓은 것인데요.

A 씨는 “지하주차장 공간이 60대밖에 안되는데 등록된 차량만 거의 80대”라며 “주민들도 차 댈 곳이 없어 길가에 대는 판에 외부인에게 주차권을 파는 걸 보니 당황스럽다”라고 전했습니다.

주차권 거래는 오피스텔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주민 커뮤니티에 ‘우리 아파트 주차권을 누가 당근 마켓에 올렸다’라는 신고 글이 올라오기도 했죠.

해당 판매 글에는 ‘역에서 3분 거리, 아주 깨끗하고 주차가 편하다’라는 홍보 문구와 월 12만 5000원의 가격이 붙어 있었습니다.

최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마다 일명 ‘주차권 재테크’에 나선 입주민들이 적지 않은데요.

본인이 거주 중인 공동주택에서 발급받은 입주민 전용 주차권을 외부인에게 팔아 현금을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서울, 수도권 도심이나 주요업무지구 등지에서 이 같은 주차권 재테크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주차권 거래’가 잇따르자,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가 직접 나서 판매자를 색출하고 외부 주차 제공 시간을 제한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죠.

실제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주차권’ 거래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서울 강북 도심 지역의 경우 한 달 주차권 시세가 10~15만 선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업무지구와 가까운 종로구 사직동 ‘풍림스페이스본’ 아파트 주차권은 월 12만 원에 등록되었는데요.

2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선릉역 근처 ‘선릉대림아크로텔’ 오피스텔 주차권은 18만 원에 올라와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죠.

주차권 매매로 인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높아지자 아파트들은 더욱 주차장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차량 등록을 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는 것은 물론 회사 차량의 경우 재직증명서까지 요구하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열렸던 주차장 출입 방식을 ‘경비원 개별 확인’으로 바꾸기도 했죠.

주차권 판매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내 재산을 처분하겠다는데 별문제 없어 보인다’ ‘자동차를 한 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가구라면 외부인에게 주차권을 팔아도 되지 않냐’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면 ‘외부인이 주차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정작 입주민들이 차 댈 공간이 모자란다. 민폐다’라며 주차권 매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들은 “공동주택 주차장이 법으로 지정한 공용 시설인 점을 감안하면, 주차권을 개인이 무단으로 팔아 영리를 취하는 행동은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이며 민법상 부당이득죄에 해당한다”라고 전했는데요.

현행법상 주차장을 임대할 때는 입주자 대표회의의 의결이 필요하며, 임대로 벌어들인 수익 또한 아파트 ‘잡수입’으로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쓸 수 없습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인데 좀 팔면 어때’라고 안일한 생각을 했다간 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주차비가 비싸고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심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주차장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지도 말고 팔지고 말자’라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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