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8, 2022

“멸공 외치다 망하나 했는데..” 신세계 직원도 놀란 정용진 신사업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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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두 글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멸공’인데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켜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마저 일어나고 있죠.

논란은 정치권이 가세하며 더 커져나가는데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며 그를 응원하는 모습을 연출해 논란에 불을 지피죠.

일베 놀이로까지 번지며 정 부회장은 한때 ‘SNS 셀럽’에서 이젠 ‘오너 리스크’라는 불명예를 쓰게 되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솔직하고 공격적인 사업 스타일은 이제까지 많은 논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아왔었는데요.

그가 애착을 보이는 ‘노브랜드’사업 역시 최고의 가성비를 뽐내며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반면 골목상권 침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죠.

정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식품·외식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그가 제품 개발부터 모든 것을 관여했을 정도로 애착을 보였던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첫 매장을 선보인 이후 월 10개가량의 매장을 출점하며 현재 운영 지점이 170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존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100호점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이 맥도날드 9년, 롯데리아 13년, 버거킹 26년이 걸린 걸 감안하면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한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인데요.

그 결과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33억 원, 매출 6500억 원을 넘기며 흑자 전환에 성공합니다.

최근 몇 년간 침체기에 빠져있던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버거’의 흥행으로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죠.

노브랜드 버거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어려움에 빠진 와중에도 지난 6월 한 달간 15개 매장을 선보이며 월별 신규 오픈 기록까지 갈아치웠는데요.

예비 창업자들이 노브랜드 버거를 찾는 데는 무엇보다 ‘노브랜드’의 높은 인지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죠.

한 전문가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 노브랜드 버거의 강점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의 비결로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로선 드물게 ‘로열티’제도를 택한 것도 차별점으로 손꼽히는데요.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 가격에 마진을 붙이는 타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노브랜드 버거는 매출액의 8%라는 로열티 제도를 운영 중이죠.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물류 마진을 남기며 가맹점과 논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로열티 제도를 운영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투명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갓성비’로 불리는 착한 가격 덕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도 예비 창업자들의 마음을 이끄는데요.

실제 노브랜드 버거의 그릴드 불고기 단품은 2200원으로 2000원 안팎의 메뉴가 다양하죠.

최근엔 자체 개발한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출시하며 버거와의 꿀조합을 선보였는데요.

소비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 세대들의 소비 행태에 발맞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의 흥행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또 다른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이번에 피자 시장으로 눈을 돌립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노브랜드피자’ 가맹사업을 위한 정보공개서를 등록했죠.

신세계푸드 측은 “노브랜드피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 안팎에선 노브랜드피자의 론칭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의 피자 시장 진출이 기정사실화된다면 피자업계 판도를 바꿔 놓은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요.

이미 신세계푸드는 냉동피자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고 이마트 점포 내 피자 매장을 운영하는 만큼 사업 역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신세계푸드를 이끌고 있는 송현석 대표가 과거 피자헛에서 이력을 쌓았던 경험이 있어 노브랜드피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죠.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콘셉트로 2015년 4월 테스트 론칭 이후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홍보맨을 자처하며 애착을 보이는 사업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자신의 SNS를 통해 노브랜드 상품을 꾸준히 업로드 해왔죠.

‘싸지만 싸구려 같지 않은’이라는 기준에 맞게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초창기 9개 상품에서 현재 1300여 개로 상품 가짓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요.

정 부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브랜드 호텔, 식당, 아파트 등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증권가 역시 신세계푸드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요. 올해 매출액 및 영업 이익을 각각 1조 4천300억 원, 356억 원으로 추정했죠.

국내 증권업계 관계자는 “노브랜드버거 가맹사업의 사업 기여도가 올해는 2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스타벅스, 대체육 사업 진출 등 신사업 안착으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사업 일선에 나서며 신세계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자주 선보였는데요.

노브랜드버거에 이어 피자까지 신세계푸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지 기대해 볼 만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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