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8, 2022

“전재산 6만원”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조개집 알바하는 심각한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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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은 ‘희망의 아이콘’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알려지며 한국판 ‘폴 포츠’로 불렸었죠.

10년 전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절망밖에 남지 않은 삶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놓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사연의 주인공인데요.

5살 때 보육원을 뛰쳐나와 껌과 박카스를 팔며 거리 생활을 했다는 그는 제대로 된 음악 교육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고 하죠.

하지만 누구보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해당 오디션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최성봉은 오디션 프로를 통해 안타까웠던 과거를 딛고 인생역전에 성공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는데요.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며 CNN 뉴스에도 소개되었던 최성봉은 많은 오디션 스타들이 그렇듯 곧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 8월 그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그는 온몸에 암이 전이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사람들은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리죠.

수차례의 수술에도 포기하지 않고 “숨 멎는 날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그의 의지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는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투병 의혹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역대급 반전을 선사하게 됩니다. 희망의 아이콘이라 전해졌던 최성봉이 ‘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이죠.

그의 사기행각은 대담하다 못해 허술하기 짝이 없었는데요.

최성봉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접 환자복까지 입고 크라우드 펀딩 모금 모으기에 나섭니다.

10억 모으기에 나서며 해당 모금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암 투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지만 펀딩 이후 그의 투병 자체를 의심하는 의혹들이 하나둘씩 터져 나오기 시작하죠.

먼저 크라우드 펀딩 포스터 촬영에 등장한 그의 환자복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병원복 코스튬으로 드러난 것인데요.

이어 과거 공개했던 진단서조차 코드와 진단명이 맞지 않는 것은 물론 해당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양식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비난 여론이 커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의 폭로도 이어졌는데요. 최성봉의 집에 초대된 일부 팬들이 “최성봉 집 식탁 밑에 술병이 많았다”라고 밝히며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죠.

논란이 지속됨에도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자 결국 그가 진행하던 크라우드 펀딩은 취소되는데요.

이후 후원금으로 여자친구에게 고급 외제차를 선물하는 데 사용했으며 그가 ‘텐프로’의 단골손님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남아있던 팬마저 등을 돌리게 됩니다.

거짓 암 투병 논란이 커지자, 최성봉은 돌연 유튜브 영상을 진행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가 팬들의 신고로 구급차가 출동해 구조되는 촌극까지 일어나죠.

자살 소동 이후 팬카페를 통해 후원금을 환불해 주겠다고 의사를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남은 돈이 6만 정도밖에 없지만 어떻게든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혀 마지막까지 팬들의 마음에 비수를 꼽죠.

그리고 지난달 최성봉은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변명에 가까운 사과를 내놓으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섭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최성봉 암 투병과 관련해 취재에 나선 바 있었는데요.

3개월 만에 제작진과 재회한 최성봉은 “전부터 극단적인 충동을 느끼고 시도를 많이 했더니 부채가 많이 쌓였다”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했다”라고 해명에 나서죠.

후원금 반환에 대한 질문에 지방의 한 조개구이집에서 오랜 기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그가 일했다는 식당을 직접 찾아갑니다.

식당 사장은 “알바를 한 건 맞다”면서도 “하루 다섯 시간 정도 일했다. 보름 정도”라고 답해 또 한 번 그의 변명에 시청자들은 혀를 내두르는데요.

고급 외제차 선물과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선 “외제차는 19만 km 탄 2010년도 차”이며 “홍등가에서 14년간 살았던 애가 강남에 와 텐프로나 점오에 굳이 가겠냐. 어차피 똑같은 시스템을 알고 있는데”라고 반박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죠.

그의 황당한 변명에 최성봉의 법률 대리인마저 “죄송하지만 무조건 사과하시는 게 낫다.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라고 지적하는데요.

최성봉은 그제서야 “상실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전부 거짓은 아니라고 바라봐 주셨으면 고맙겠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거짓 암 투병에 국민들이 크게 분개해한 데는 그의 사연에 눈물 흘리고 공감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일 텐데요.

역대급 ‘연예인 사기꾼’으로 꼽히는 최성봉이 팬들의 후원금을 마지막까지 갚을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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