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4, 2022

“제작진도 듣고 눈물 흘렸다”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 현재 이렇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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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삶이라는 것은 녹록하지만은 않죠.

화려한 조명 아래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자신에게 쏠리는 모든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어려움도 만만치는 않는데요.

최근 화려했던 연예계를 떠나 참선의 길을 떠난 스타가 있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9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죠.

한때 SBS 간판 아나운서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그해 진을 차지했었는데요. 배우 성현아 역시 19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가 미에 당선됐었죠.

한성주, 성현아와 함께 미스코리아 인천 선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인물이 바로 차우림입니다.

당시 본선에 진출했던 차우림은 모델로 활동하며 화려한 삶을 살았는데요.

그런 그녀가 스님이 돼 깊은 산중 토굴에서 홀로 수행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죠.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한 통의 제보전화가 옵니다. 제보자는 유명인이었던 지인이 스님이 되었다는 내용을 전하는데요.

그는 “인터넷을 봤는데 오랫동안 알던 동생이 거기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원래 잘나가고 집안도 부유하고 남부럽지 않게 살던 사람이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죠.

제작진이 찾아가 본 결과 정말 차우림(보타스님)은 인적 드문 산속 토굴에 살고 있었는데요.

세 평 남짓한 공간에서 6개월간 머물고 있다고 밝힌 차우림은 “내가 업이 많고 죄를 많이 지었다. 가슴에 묻을 일들이 너무 많다”라며 혹독한 수행을 하는 이유를 전했습니다.

차우림은 미스코리아로 화려한 삶을 살다 남부럽지 않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IMF가 불어닥치며 부도를 맞게 되죠.

남편마저 결혼 4년 만에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홀로 아들을 키워 대학까지 보냈지만 2년 전 아들마저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자 차우림은 무너지고 말죠.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출가를 결심하는데요.

부모님과 아들의 반대에도 속세를 버리고 부처님 곁으로 온 그녀를 여전히 가족들은 기다리고 있었죠.

토굴 생활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차우림의 아버지는 딸에게 “하산해서 부모님 모시고 잘 살면 좋겠다. 앞으로 부모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얼굴 보며 같이 따뜻한 밥 먹고 해야 부모가 죽어도 원이 없다”라며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차우림은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현실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속세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저는 이미 제 갈 길을 정했고, 출가라는 게 머리만 깎는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심경을 전했죠.

굳은 결심을 했지만 아직도 그녀에게 부모님 못지않은 아픈 손가락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뿐인 아들인데요.

아들을 2년간 한 번도 못 봤다는 차우림은 “아직도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진다. 너무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다”라며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자식을 위해 출가라는 선택을 했지만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눈을 보이기도 했죠.

차우림에 앞서 ’80년대 아이유’라 불린 가수 이경미(보현스님) 또한 수십 년 전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을 접고 돌연 출가해 세상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당대 최고 하이틴 스타였던 이경미는 화장품, 음료 등 각종 광고와 잡지의 표지모델로 활약했었죠.

김혜수가 출연한 드라마의 주제가까지 부르며 KBS ‘가요대상’ 신인 가수상 후보에도 올랐었지만 연예계 생활에 염증을 느껴 출가를 결심합니다.

보현스님은 “노래 한 번에 집 한 채 정도의 출연료를 받기도 했다”라며 화려했던 연예계 삶을 회상했는데요.

화려했던 삶에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가 있었다던 보현스님은 결국 속세를 등지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의 반대로 출가를 했다가 속세로 돌아오기를 여러 번, 삭발한 상태에서 가발을 쓰고 무대에 선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죠.

어느 누구든 세상의 미련을 모두 버리고 출가를 결심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화려한 삶을 살았던 연예인들에겐 더욱 힘든 결심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들을 위한 결심이었다는 보타스님의 말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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