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30, 2022

“차라리 배달 뛰는게 낫지..” 매달 1억 쉽게 벌어도 도망간다는 직업

Must Read

지난해 대한민국은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지난해 3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A 씨가 자신의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 A 씨 여동생과 어머니, A 씨를 차례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언론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가해자의 모습에 국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죠.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지난 11월 또다시 한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범인은 피해자에게 협박과 폭행을 일삼다 접근금지 통보를 받는데요. 앙심을 품은 범인은 전 연인의 집으로 찾아가 준비한 흉기로 14차례나 찔러 사망케 하죠.

당시 피해자는 두 차례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구조 요청을 보냈으나, 경찰이 다른 곳으로 출동하면서 피해자를 구하지 못해 경찰의 안일한 대처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하는 스토킹 범죄는 인터넷 1인 방송인 또한 피할 수 없는 사태가 되었는데요.

연예인들처럼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만 연예인에 비해 보호 조치가 미흡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유명 BJ 이자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는 지난 12월 말 3년간 스토킹 범죄에 시달리고 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합니다.

릴카가 공개한 영상에는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남성이 선물을 바닥에 놓은 후에 CCTV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요.

2019년 여름부터 릴카를 뒤쫓아 온 스토커는 집 앞에서 4시간 이상 대기하며 선물을 두고 가거나 그가 타고 있는 택시를 오토바이로 뒤쫓는 등 지속적으로 공포감을 주었죠.

릴카는 “경찰에 다섯 차례나 신고했다. 집에 있기 싫어 친구 집을 전전했다”라고 호소했는데요.

이어 “내 집에서 편하게 못 쉬는 게 얼마나 끔찍한가. 나갈 때마다 어딜 가든 계속 두리번거려야 한다”라고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스토커에 대한 접근금지명령 결정이 났지만 그 기간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결국 그녀는 “무작정 쉬려고 한다. 제가 있던 곳에서 도망가 아무 생각 없이 살려고 한다”라며 방송 중지를 공지했죠.

아프리카TV BJ 유소나 또한 공개적인 살해 협박 글이 올라오는 등 심각한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지난해 2월 유소나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는 “너와 관련된 사람 모두를 죽일 테니 너는 지금부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도망가라”라는 살해 협박 글이 올라옵니다.

또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라며 시청자들 마저 위협하는데요.

앞서 2019년 유소나는 이미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적이 있죠. 당시 “우리 집 초인종을 누르고 내가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들이 무섭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는데요.

이런 상황에 살해 협박 글이 게시되자 네티즌들은 유소나의 신변을 염려된다는 반응을 보였죠.

스토킹 피해는 여성 BJ만의 영역은 아닌데요. 아프리카 BJ 감스트 역시 스토커로 인해 방송의 중단한 경험이 있죠.

스토커는 감스트 방송 스튜디오를 찾아와 협박과 욕설을 일삼는 것은 것뿐만 아니라 매니저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개인 방송 중 스토커가 찾아와 난동을 부리고 욕설을 하는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되며 충격을 주었는데요.

가해자는 “감스트가 MBC에서 활동하던 당시 모 아나운서와 사귀었다. 방송에서 내게 욕을 했다” 등 근거 없는 주장을 내뱉었죠.

이에 감스트는 “스팸 문자를 하루에 900통씩 보낸다”라며 “고소했는데 80살이 넘으신 어머니가 찾아와 무릎을 꿇으며 부탁하셔서 고소를 취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BJ와 유튜버들은 인터넷방송의 특성상 더 많은 스토커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요.

관련 업계 종사자는 “길거리 방송이나 집 안 방송, 팬방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방송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스토킹 범죄에 취약하다”라고 전했죠.

1999년 처음 발의된 스토킹처벌법은 22년 만인 지난해 10월 드디어 시행을 알렸습니다.

법령 시행 후 관련 신고가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법 적용 사례가 넓어졌지만 여전히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실제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뒤 스토커가 더 악질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죠. 스토킹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통해 더 이상의 무고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Latest News

“향숙이 부르던..” 영화 살인의 추억 연쇄 살인 누명쓴 인물. 진범 잡히자 25년 옥살이하고 받은 보상금 수준

'징역 20년' 끔찍한 범죄의 가해자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죠. 그런데 그 가해자가 알고 보니 피해자였다면 어떠할까요? 우리 법은 죄를 지은...

More Articl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