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7, 2022

“사업병 도졌네” 사기꾼 소리듣던 개그맨. 빚 40억 한방에 정리한 현재 사업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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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들의 아버지 ‘개버지’이자, ‘개그콘서트’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준호는 툭하면 사업을 벌이는 개그계의 사업 중독자로 유명하죠.

김준호는 개그맨 대신 ‘개업가(개그맨+사업가)라 불린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남다른 사업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차례 방송에서 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 셀 수 없이 많은 사업 아이템들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도 했죠.

소속사 식구인 유민상마저 지칠 줄 모르는 김준호의 사업병을 뜯어말릴 정도라고 하니 그의 사업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능이 되는데요.

오늘은 사업으로 무려 40억 원의 빚을 지고도 이를 청산하자마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개업가 열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 중독의 시작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죠. 당시 세차장 포장마차가 유행하자 27억짜리 주택에 월세 1400만 원을 주고 포장마차 사업을 시작하는데요.

가게를 오픈하자마자 신화의 이민우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왔지만 사장놀이에 흠뻑 빠진 그는 ‘돈 내지 말고 놀다 가라’라며 인심을 쓰죠.

그렇게 두 달 동안 사장놀이에 흠뻑 빠져있던 김준호는 투자금만 반 토막 내고 가게를 접게 됩니다.

이후 2011년 이번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눈을 돌리는데요. 2011년 단짝 친구인 개그맨 김대희와 함께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죠.

후배들 사이에 덕망이 높았던 만큼 실제 개그콘서트 출연진 상당수가 김준호를 믿고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습니다.

당시 ‘개그콘서트’는 물론 ‘인간의 조건’ ‘1박 2일’ 등 여러 예능을 섭렵하며 연말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가 될 정도로 김준호는 사업뿐 아니라 개그맨으로서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죠.

하지만 행복을 누릴새도 없이 불행이 찾아오는데요. 바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대표가 회삿돈 18억 원을 빼돌려 달아나며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불과 4개원 전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을 인수하면서 F&B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대표의 잠적으로 50억 원 가까이 누적됐던 부채들이 쏟아져 나왔죠.

그는 자신을 믿고 계약과 동료와 후배들에게 사비를 털어 출연료 일부를 정산해 주는 등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요. 김준호는 실제 등기이사가 아니었던 만큼 코코엔터테인먼트와의 폐업과 관련해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사비를 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에 폐업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소속 연예인들이 오히려 김준호를 응원하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죠.

반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초기 투자자들은 김준호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합니다.

코코엔터의 이사이자 김준호의 절친인 김대희가 파산 직후 ‘JD 브로스’라는 새로운 기획사를 열었기 때문인데요.

일부 투자자들은 김우종 대표의 횡령을 핑계로 회사를 폐업하고 새로운 기획사를 새워 개그맨들을 빼돌린 게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실제 고소까지 이르게 되죠.

2016년 법원은 김준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데요. 혐의를 벗은 김준호는 JDB 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꾼 김대희의 기획사 소속 연예인으로 계약을 맺습니다.

JDB 엔테로 입사하며 “염치가 있다면 직책을 맡아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김준호는 실제 회사 내 어떤 직책도 맡지 않고 후배 개그맨들의 멘토를 자처했는데요.

2017년부터는 얼간김준호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로운 개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였고 현재 4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죠.

사비까지 털 정도로 큰 코를 다친 김준호이지만 사업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빚이 있었는데 2020년 제로가 됐다. 지금까지 날린 게 30억 원 정도로 가지고 있던 지분이 통으로 사라졌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후배들이 본 피해를 내가 반 이상 물어주며 현금도 10억 이상 날아갔다. 다 합하면 40억 원가량이다”라고 폐업 당시 정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하지만 2020년 빚이 제로가 되자 김준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합니다. 다름 아닌 ‘김 판매’사업이죠.

김준호는 꿈속에서 김을 뚫고 나와 하늘에서 김이 내리는 모습을 본 후 김 사업을 구상하는데요.

무작정 김 회사에 전화해 “꿈에 김이 나왔다”라며 사업을 제안한 김준호는 ‘김준호랑이김’을 론칭하는데 성공했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먹방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신개념 사업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방식의 사업 홍보는 대박이 터졌고 제작한 8천 개 수량 모두를 완판시키죠.

김 사업에 탄력을 받은 김준호는 명품 브랜드 몽블랑과 협업해 만년필효자손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엉뚱한 사업 구상을 내놓는데요.

실제 해당 업체의 한국지사에 전화를 걸어 아이디어를 제안했지만 업체로부터 ‘보내주신 제안에 함께 할 수 없어 유감’이라는 답장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외에도 에르메스 골무, 김준호미, 고양이 캐릭터 마쭈 사업까지 혁신적인 아이템들을 제안해내 사업에 대한 그의 진심을 보여주었죠.

최근 대단한 F&B와 손잡고 테이크아웃 갈비 전문점 ‘대단한 갈비’와 ‘대단한 커피’ 등을 론칭했는데요. 대단한 갈비의 경우 현재 가맹점 320호점을 운영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죠.

40억 원의 어마어마한 빚을 청산하자마자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김준호의 사업 사랑이 정말 대단한데요. 앞으로는 빚지는 일 없이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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