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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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상파 간판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이 줄을 잇고 있죠. 무엇보다 KBS 출신의 아나운서들의 사직은 특별히 더 관심을 받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공기업을 박차고 나온 만큼 그들의 행보에 사람들의 이목이 쏟아졌습니다.

박지윤 전 아나운서의 남편이자 KBS 메인뉴스 ‘KBS 뉴스 9’의 앵커 최동석 아나운서도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당장 프리선언을 하기보다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라며 퇴사 이유를 밝혔죠.

앞서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도 KBS를 퇴사하며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도경완은 퇴사 이후 한 토크쇼에 나와 프리선언에 대한 감회를 고백한 바 있는데요.

퇴직금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답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지난 7월 tvN ‘유퀴즈’에 출연한 도경완은 유재석으로부터 퇴직금에 관한 질문을 받습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던 도경완은 “공기업이어서 고급 검색을 거치면 나온다”라며 에둘러 설명하는데요.

그냥 공개해 주면 안 되냐는 짓궂은 요구에 도경완은 “퇴직금이 들어왔는데 이런 금액이 찍힌 게 처음이었다.

거기에 또 작지만 소속사와 계약한 금액도 있었다. 계약금과 퇴직금을 합치니 억이 되더라”라고 말했죠.

그의 말을 통해 퇴직금이 상당함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 돈으로 현재 장윤정과 살고 있는 집의 지분 일부를 갖게 되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4년 12월 퇴사한 한석준 아나운서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KBS의 연봉과 복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바 있죠.

KBS의 복지에는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한석준은 “4대 보험이 다 되고 거의 정년보장이다. 정년보장을 안 채우고 타의에 의해 회사를 나가는 경우가 없다”라며 안정된 직장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런 점이 은행권 대출받을 때 유리하다. 또 월급을 신한은행에서 받는데, 우리들의 월급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자가 다른 은행에 비해 확실히 좋다”라고 답하죠.

원천징수 실수령액이 얼마냐는 질문엔 “세금 떼고 한 달에 800만 원대가 들어왔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한석준은 “KBS는 월급이 일정하지 않다. 퐁당퐁당인데 많은 달 기준으로 팔백몇십이 들어왔다. 마지막에 찍은 연봉이 8600만 원대”라고 고백해 상당히 높은 연봉임을 털어놓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퇴직금은 평균임금 30일 재직일수의 계산법을 따르는데요. 평균임금은 마지막에 근무한 최근 3개월의 하루 일당이며, 재직일수의 경우 입사 일자를 따지기 때문에 처음 회사에 출근한 날짜로 계산하면 되죠.

즉, 퇴사하기 전 3개월 동안의 한 달 평균 월급*근속연수로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석준 전 아나운서의 말처럼 800만 원의 월급을 받았다면 도경완이 경우 12년간 근속한 만큼 9600만 원의 퇴직금을 받았을 것으로 볼 수 있죠.

최동석의 경우 도경완에 비해 5년 더 근속한데다 9시 메인 뉴스를 진행했던 만큼 더 많은 퇴직금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퇴직금 액수가 크다보니 전 아나운서들의 퇴직금 운용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는데요.

MBC를 퇴사한 전 아나운서 김소영은 자신의 퇴직금으로 책방을 내 이목을 끌었죠. 퇴사 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책방을 내 운영 중인 김소영은 이후 광교와 위례에 2,3점을 내며 사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소영은 퇴사 이후 MBC 월급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녹녹지 않은 프리 생활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프리랜서 월급을 계산할 때 정년까지 보장되는 회사의 월급과 생각보다 차이가 없을 수 있다”라는 조언을 해 눈길을 잡았죠.

퇴직금으로 사업을 시작한 김소영과 달리 퇴직금을 모두 사용하고 한 푼도 남지 않았다고 고백한 아나운서도 있었습니다.

남편 조충현과 KBS에서 동반 퇴사를 한 김민정 아나운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퇴직금이 지금은 없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함께 출연한 도경완은 “다 썼어”라 되물으며 놀라운 기색을 보였죠. 이에 김민정은 “여행 가고…”라고 말끝을 흐려 퇴직금 큰손의 면모를 모여주었습니다.

얼마 전 JTBC 전 아나운서 장성규가 프리 선언 3년 만에 청담동 60억짜리 건물주가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월 800만 원의 월급과 정년 보장이라는 ‘꿀’을 박차고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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