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8, 2022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냐구요?” 60억 꼬마빌딩보다 더 올랐다는 아파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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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소 득표차를 기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대선이 끝을 맺었죠.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며 정치·경제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은 공약 실행을 위해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변화의 시작을 알렸죠.

이러한 분위기에 부동산 시장도 꿈틀대고 있는데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으며 강남권 아파트들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에다 윤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 신축·준식축 단지의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올해 들어 신고가가 줄을 잇고 있죠.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입주한 단지입니다.

2019년 9월 소형평형이 3.3㎡당 1억 원을 넘기며 ‘평당 1억 원 시대’를 열게 했던 단지인데요.

지난 1월 이 단지 전용 84㎡는 46억 6000만 원에 거래돼 국민평형 기준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며 평당 1억 3700만 원을 훌쩍 넘긴 가격에 매매되었습니다.

전용 129㎡ 역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중인데요.

지난달 63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죠.

해당 평형은 지난해 6월 51억 원에 거래되었던 것에 비교해 8개월 사이에 무려 12억 원이 뛰어올랐는데요.

지난 1월 61억 원으로 신고가가 기록된데 이어 63억에 거래되며 나날이 최고 실거래가를 경신 중입니다.

보통 업계에서 거래가 60억 원 미만인 빌딩을 꼬마빌딩이라 부르는 것을 감안하면 아파트 한 채 값이 꼬마빌딩 값을 넘어선 셈이죠.

인근 강남권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68㎡은 지난해 8월 49억 5000만 원에서 올해 1월 60억 원으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163㎡은 지난해 11월 39억 2000만 원에서 지난 1월 42억 원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는 정부의 정책으로 핵심지역 위주의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며 신고가가 속출하는 것이라고 진단하였죠.

한편, 대선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데요.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183㎡이 이달 17일 59억 5000만 원에 손바뀜 되면서 직전 최고가에 비해 7억 5000만 원이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근 중개업 종사자는 “대선이 끝난 뒤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고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최근 층수 규제 폐지 내용을 담은 ‘2040 서울 플랜’이 발표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데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재건축 단지를 사려는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보았죠.

이러한 분위기는 통계에서도 확인되는데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들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한 상태이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강남구와 송파구가 이번 주 0.00%로 보합세로 돌아섰는데요.

서초구 역시 지난달 반짝 하락했다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타 지역은 시세 하락이 지속된 반면 고가 단지가 몰려 있는 동남권에서만 반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또한 지난 1월 서울 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신고가를 새로 쓴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난 1월 강남구 전체 매매의 56% 이상이 기존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아파트는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 압박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라고 전했는데요.

대선 직후 보유세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상승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였죠.

치열했던 대선의 결과 국민 통합이 아닌 국민 분열의 공포감이 번지고 있는데요.

아파트 가격마저 갈라지는 분위기에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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