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4, 2022

“미쳤어? 대체 저기 왜 사냐?” 지겹게 들었는데 집값 오른거 보니 웃음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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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강력범죄 TOP10 도시 중 하나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 바로 안산이죠.

안산은 과거 ‘안산 토막살인 사건’ ‘조두순 사건’과 같은 강력범죄와 다문화 거리 조성, 공단 등 외국인 주거 지역 등으로 인해 ‘범죄도시’ ‘안산안드레아스’ 라는 오명이 붙었는데요.

안산 시민들 사이에서는 “안 산다 안 산다 하면서 사는 곳이 안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타까운 이미지를 가진 도시이죠.

지난 몇 년간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도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안산이 최근 후끈 달아오르고 있어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과 성포동 일대 10층 이하 저층 아파트와 5층 연립주택 밀집 지역 곳곳에 재개발과 재건축 관련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죠.

공사를 시작해 골조가 올라가는 현장도 눈에 띄었는데요. 최근 각종 규제로 찬물을 끼얹은 것 같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반대로 안산시가 들썩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교통 호재’ 때문입니다.

안산시 중앙동 일대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신안산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죠. 2024년 개통을 예정으로 한 인천발 KTX도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거기다 최근 GTX-C노선 상록수역 정차도 사실상 굳어지며 안산시가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과 수원 수원역을 잇는 노선으로 당초 열 개 역에서 왕십리역, 인덕원역, 의왕역, 상록수역 4개 역을 추가 정차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상록수역의 경우 회차 구간 부족 등으로 무산 가능성이 높았으나 안산시가 상록수역 정차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정차 결정이 이루어졌죠.

이로써 3개 노선이 개통되면서 안산시는 기존 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과 함께 6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핵심지로 발돋움하게 되는데요.

거기에 영동·서해안·평택시흥·수도권제1순환·수도권제2순환 등 5개 고속도로와 함께 ‘5도6철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산시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예상 밖 교통 호재가 연이어 터지며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데요.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엔 투자 문의가 빗발쳤고 집을 내놨던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며 집값 추이를 관망하거나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죠.

안산본오주공 111동 전용 59㎡ 집주인은 발표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호가를 단번에 8000만 원 높였는데요. 당초 4억 7000만 원에 등록되었던 매물은 5억 500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에버그린우성 전용 45㎡도 두 차례에 걸쳐 4500만 원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죠.

거기에 속도를 내는 재개발·재건축도 집값을 올리는 요인으로 보이는데요. 안산시 곳곳에 현재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안산시에 따르면 25곳이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올해 상반기 내 2030 정비예정구역이 확정되면 재개발·재건축 추진 단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죠.

안산시 내 재건축 연한을 넘긴 단지는 대부분 용적률 115~150%에 그쳐 재건축 사업성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통 호재에 재개발·재건축 추진까지 겹치며 안산시의 집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GTX-C노선 추가 계획 발표 후 0.07% 상승하며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GTX 노선이 지나는 상록구는 한주 만에 0.16% 뛰면서 상승세를 견인했죠.

또 ‘공단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한 안산시의 투자유치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이는데요.

지난해 12월 착공한 카카오 1호 데이터 센터와 8천억 원 규모의 KT 인터넷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면 안산시는 데이터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10년, 안산시의 지도가 확 바뀔 것 같은데요. 신규 교통의 중심지로 또 4차 혁명의 거점지로 탈바꿈할 안산의 모습이 몹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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