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7, 2022

“못 배운 놈들이나 한다던데..” 월 1342만월 벌어도 세금 140만원 낸다는 꿀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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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일명 ‘노가다’ ‘막노동’으로 큰돈을 번 휴학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즘 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월급’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사진 속에는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고 있는 휴학생 A 씨의 지난 3월 한 달간 벌어들인 일당이 적혀 있었죠.

막노동은 건축 및 토목 노동자를 의미하는 일본어 ‘도카타’에서 붙여진 노가다의 다른 이름인데요.

부정적인 어감 때문에 현재는 건설노동자, 건설업 종사자, 인부 등 순화된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건설노동자는 흔히 3D직업으로 불리는 직업 중 하나로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직군인데요.

하지만 일용직 건설노동은 학력이나 이력서를 요구하지 않고, 신분증과 안전교육이수증 정도만 요구되다 보니 진입장벽이 낮은 직종 중 하나입니다.

건설 노동자의 연령대는 처음 일을 해보는 사회초년생부터 공사장밥을 수십 년간 먹어온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죠.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중장년층들은 시공팀 못지않은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경력이 없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 공구 이름부터 생소한 건설 용어까지 가르쳐야 해 청소, 자재 정리 등의 잡무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체노동을 해야 하는 건설 노동자들은 항상 위험 속에 근무를 해야 하는데요.

추위와 더위를 직접 몸으로 견뎌내 하는 것은 물론 먼지가 날리고 숨이 막히는 공사 현장에서도 보호장구를 항시 착용해야 하죠.

게다가 시멘트 포대, 벽돌, 쇠 파이프 등 무거운 물건을 직접 날라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허리 디스크나 어깨, 무릎 관절 이상 등으로 일해서 번 돈보다 병원비가 더 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게다가 건설노동자들은 작업 중 부상이나 사망 등 재해를 입을 위험도가 다른 어떤 직종보다 높죠.

많은 위험과 좋지 않은 시선에도 많은 이들이 건설업에 종사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요. 건설노동자들이 꼽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높은 임금입니다.

건설노동자들은 근무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임금을 받는데요. 같은 현장에서 근무하더라도 위험도가 더 높은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은 더 많은 임금을 받죠.

파이프와 줄 하나에 몸을 지탱한 채 비계를 해체하는 업무를 주로 하는 비계공의 평균 일급은 20~24만 원에 달합니다.

도배 타일 작업의 경우 일급이 평균적으로 1건 당 17~20만 원에 이르는데요. 건설 노동자의 기술이 우수하다면 더 높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죠.

비계공처럼 줄 하나로 외벽 시공을 하는 로프공들의 평균 일급은 20~30만 원 사이인데요.

이들은 주로 페인트를 칠하거나 금속판의 이음새를 연결하는 코킹 등의 일을 맡습니다. 높은 임금이 보장되지만 사고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는 작업 현장 중 하나이죠.

많은 사람들이 건설노동자가 힘들고 박봉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상당한 임금을 받고 있는데요.

연차가 쌓여 숙련된 근로자의 경우 30만 원 대의 일당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설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나지 않는 데는 높은 임금 외에도 적은 세금도 상당한 역할을 하는데요.

건설 일용직의 소득세는 정규직이나 월급제 노동자와는 달리 소득세 기준 자체가 달라 일당 10만 원까지는 세금이 아예 없습니다.

소득공제나 소액 부징수 규정 등 각종 세법을 고려한다면 약 13만 7천 원까지 소득세 납부 의무가 없는데요.

13만 7천 원 이상의 임금에 대해서도 연말공제분을 제외하면 2.7%에 불과하죠.

실제 한 건설 노동자는 일당 38만 4000원에 한 달을 일해 세전 1342만 원을 받았지만 세금은 140만 원이 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동일한 근로 환경에서 8일 이상 근로하지 않는다면, 국민연금 의무 가입에도 제외되어 납부하지 않죠.

또 다른 직종의 경우 실업 급여를 받기 위해 퇴직 사유를 적어야 하지만 건설 노동자들은 1일 단위 채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업급여를 받기도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이라고 하지만 실상 고임금을 받는 유망직종인 셈인데요.

건설 노동직은 땀 흘려 번 돈의 가치를 아는 직업 중 하나인 만큼 부정적인 시선은 이제 그만 거둬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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