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 2022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네..” 박원순 흔적 지우고 오세훈 왕국 건설되는 서울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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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 지우기’에 국민의 혈세 1000억 원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수립된 정책으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가 10년간 방치됐다며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는데요.

재정비를 위해 세운지구 일대에 박원순 전 시장이 1000억여 원을 들여 건축한 ‘공중보행교’를 뜯어내기로 결정합니다.

지난해 8월 건축한 공중보행교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해체라는 운명을 받아들이게 됐는데요.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박원순 흔적지우기’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죠.

오 시장은 21일 세운상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종묘와 퇴계로 일대를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정비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10년 전 제가 계획을 세우고 나갔는데, 전임 시장이 방치될 수밖에 없도록 바꿨다”라며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 오늘 발표의 의미다”라고 말했는데요.

푸른 나무숲과 빌딩 숲이 어우러지는 녹지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중보행교를 철거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공중보행교는 대못이 될 수밖에 없다. 대못은 뽑아야 한다”라고 강력하게 철거를 주장하였는데요.

10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세금이 들었음에도 완성을 코앞에 두고 제대로 역할도 해보지 못한 채 시한부의 운명을 맞게 되었습니다. 오 시장은 “다만 바로 허물진 않는다”라며 조건을 내세웠는데요.

허물기 위해선 매입이 완료되고 영업하는 임차인이 퇴거해야 철거가 가능하지 않겠냐며 반문한 그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죠.

공중보행로의 철거는 사실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될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오 시장은 “세운상가 위에 올라가서 종로2가와 청계천을 보면서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라고 편치 못한 심정을 전했는데요.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보며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던 그는 공사가 70% 이상 진행된 사업이라 중단시키진 못하지만 공중보행로가 도심 발전을 가로막는 대못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죠.

오 시장이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서울 도심 건물 건폐율은 낮추고 층수와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를 공원과 녹지로 만들어 도심 녹지 비율을 높이는 것인데요.

서울시는 세운지구가 있는 ‘종묘-퇴계로 일대’ 44만㎡부터 정비할 계획으로 사업이 적용되면 현재 3.8%에 불과한 도심 녹지 비율이 15%까지 올라갈 전망이죠.

공공기여로 받은 녹지공간끼리 연계성을 갖추고, 녹지공간을 따라 짓는 지상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공중 보행교는 반드시 철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중보행로는 7개 건물로 구성된 세운지구 상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다리이죠. 1km 정도의 길이를 자랑하는 공중보행로는 1000억 원이라는 건설비를 들여 총 2단계로 나눠 건설을 진행했습니다.

1단계 구간은 세운상가-청계상가-대림상가 3개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3층 높이 다리로 총 길이는 500m이죠.

2단계는 삼풍상가-호텔PJ-인현상가-진양상가를 연결하는 다리로 지난해 8월 준공해 민간에 개방하였습니다. 채 1년도 안된 다리를 철거하겠다는 충격적인 발표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요.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사실 오 시장과 박 전 시장의 정책 방향이 충돌했던 대표적인 사업지입니다.

오 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으나, 박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철거 계획을 취소하고 도시재생 중심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는데요.

세운지구 일대를 보존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하겠다며 오 시장의 계획을 뒤집어버린 박 전 시장은 세운상가부터 진양상가까지 7개 건물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를 건설하죠.

이 같은 비하인드로 일각에선 ‘박원순 흔적지우기’라는 말들이 무성한 것인데요.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오 시장은 녹지 공간 확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죠.

시장의 교체로 1000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만들어진 다리가 하루아침에 철거의 운명에 처하게 됐는데요.

10년이라는 기간이 주어졌지만 거금의 혈세가 공중분해된 결과에 시민들의 허탈감이 클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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