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다녀갔다..” 통장 10만원 잔고보고 빡친 엑스트라 배우. 연봉 10억 안겨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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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예인들의 인기척도가 있죠. 바로 커피차와 밥차일 텐데요. 최근 동료 연예인들의 친분 과시 외에도 자신의 최애들에게 커피차를 보내는 팬들이 늘어났죠.

연예인들의 얼굴이 크게 박힌 컵홀더부터 재치 넘치는 현수막까지 커피차는 연예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커피차를 조공 받는 연예인이 역으로 커피차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18년 차 배우로 활동 중인 박상혁 씨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커피차를 몰고 촬영장으로 출근 중이죠.

박상혁 씨는 ‘엑시트’ ‘국가부도의 날’ ‘버닝’ ‘1987’ 등 이름 있는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뮤직비디오까지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연기를 할 수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출연하였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무명시절로 암담한 시절을 겪기도 하는데요.

오로지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하에 20살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상경했다는 박 씨는 하나둘 배우로서 자리 잡는 친구들을 보며 절망감을 느끼죠.

전역 후 서른이라는 나이에도 배우라는 꿈을 놓지 않았다는 그에게 커피차를 몰게 된 계기가 발생합니다. 바로 어머니의 뇌 수술 소식이 들려온 것인데요.

단역배우로만 활동했던 그의 통장엔 겨우 10만 원의 잔액만이 찍혀있었고, 일순간 공포심이 밀려오죠.

그는 “덜컥 겁이 났다”라며 “내 꿈만 지키다가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선택의 여지가 없겠구나 싶었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합니다.

돈벌이가 필요하다는 결심이 서자 그의 눈에 띈 것은 바로 커피차였죠.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장에 머무르던 당시 목이 말라 커피가 마시고 싶었지만 매니저가 없어 커피를 사다 줄 사람이 없었던 경험이 불현듯 떠오는데요.

그렇게 겪었던 어려움을 바탕으로 커피차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기 자본금 3500만 원으로 시작한 커피차 사업은 나쁘지 않았는데요.

전국 각지의 대형 쇼핑몰과 행사를 찾아다니며 하루 150잔에서 200잔까지 커피를 판매하는 등 상당한 수입을 올리기도 하죠.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데요. 코로나19 이후 행사가 끊기며 한동안 매출 부진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고민 끝에 박상혁 씨는 행사보다 연예인 서포트로 커피차 운영 방식의 변화를 주는데요. 그의 결정은 탁월했고 매출은 수직 상승하기 시작하죠.

박 씨는 사업을 시작한 지 3여 년 만에 매출이 30배나 늘었는데요. 일 평균 매출 150만 원에 달하는 커피차 두 대를 운영 중인 그는 무려 연 매출 10억 원을 자랑하는 대박 사장님이 됩니다.

커피 판매 수량에 따라 1회 매출이 차이가 나지만 최소 6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에 달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죠.

커피차 사업은 기계, 인테리어, 보증금 등 초기 창업 비용이 수억 원대에 이르는 일반 카페 창업과 달리 5천만 원 안팎의 초기 자본만 있으면 가능한데요.

그러나 연예인 커피차의 경우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있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대다수의 연예인 커피차의 경우 출장비와 음료값을 제외한 연예인 현수막, 컵홀더 제작 등은 서비스로 진행하는데요.

연예인 커피차 사업을 하고 있는 A 씨는 “커피차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디자인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라며 드라마 명대사를 넣은 컵홀더부터 서포트 나가는 연예인의 사진이 담긴 메뉴판까지 매번 새롭게 제작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사업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메뉴 연구도 게을리할 수 없는데요. 박상혁 씨의 커피차의 경우 현재 메뉴만 70종류로 현장 스태프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전했죠.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의 커피차 재 주문율은 70%에 달한다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로케이션이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극한의 장소나 날씨에도 커피차를 운영해야 하죠.

8년째 커피차를 운영하고 있는 B 씨는 “엄청 추운 겨울 산속에서 진행되는 사극 촬영장에서 물을 컵에 넣자마자 바로 얼어 물통에 핫팩을 다닥다닥 붙이기도 했다”라며 극한의 근무환경을 고백했는데요.

꽁꽁 언 머신을 녹이려고 기계를 다 분해해 드라이기로 녹인 적도 있다며 커피차 사업이 낭만적이지만은 않다고 전했죠.

연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박상혁 씨는 틈틈이 연기 연습을 하며 배우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조명 뒤에 머물던 무명 배우였지만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커피차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