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9, 2022

“월급 은행에 다 꼬라박아도 집값 올라 좋아했는데..” 지금 다 날아가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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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인상에 전기와 가스 요금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마저 4% 코앞까지 닥치면서 8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는데요.

금리는 끝을 모르고 치솟는데, 10명 중 8명은 변동금리로 자금을 융통한 것으로 나타나며 대출자 부담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속에 한국은행도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요.

당장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변동금리를 택한 대출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죠. 많은 대출자들 가운데서 가장 우려스러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은 아마도 20~30대 차주들일 텐데요.

은행과 카드 대출로 빚투, 영끌한 2030세대들이 안갯속 부동산 시장과 폭락하는 주식 시장 때문에 빚더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가 지고 있는 빚이 연 소득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빚이 늘어나는 속도 역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경우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죠.

작년 말 기준 30대의 LTI(소득대비 대출비율)는 280%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5000만 원을 번다면 빚이 1억 4000만 원이라는 것인데요.

모든 연령대 평균 238%와 비교해 42% 포인트 높아 30대의 빚 급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30대의 빚이 급증하기 시작했는데요.

30대가 영끌과 빚투 열풍을 주도하며 부동산·주식·가상 화폐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죠.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DSR) 역시 30대가 41.5%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40%를 넘었습니다.

이는 연간 소득으로 5000만 원을 번다면 2000만 원 이상을 대출 원리금을 갚는데 썼다는 것을 의미하죠.

20대의 빚 문제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데요. 2019년 말 대비 2021년 말 20대 다중채무자(세곳이상 금융기관에 돈을 빌린 사람)는 21% 폭등하였습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폭과 증가율은 가히 압도적이죠.

수많은 대출금은 주식 시장과, 가상 화폐,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갔는데요. 특히나 영끌과 빚투의 결과 2030세대들의 부동산 매수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신한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거주 주택을 구입한 사람의 41%가량이 20~30대로 나타났는데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선 서울의 2030 매입 비율이 41.7%를 차지했죠. 서울 매입 주택 10채 중 4채 이상을 2030들이 사들인 셈입니다.

이들이 주로 매입에 나선 지역은 강서, 노원, 구로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지역이었는데요. 상당수가 전세 낀 매매, 이른바 ‘갭 투자’에 나선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2030들의 빚 부담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건데요.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며 빚투와 영끌이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연 3~4% 수준이었지만 현재 6%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14년 만에 7%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죠.

은행이 당장 주담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도 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압박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금리에 2030세대 ‘영끌족’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죠.

게다가 부동산 시장 또한 냉각기에 접어들며 서울 중심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심상치 않는 가격 하락 거래가 나타나는 것도 문제인데요.

이처럼 집값이 하락할 경우, 갭투자로 집을 매입한 2030세대들이 많은 만큼 집을 팔아도 전셋값 조처 내주지 못하는 깡통전세들이 넘쳐날 수 있습니다.

또 오른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집을 던지는 차주들이 늘어나면 집값 하락은 걷잡을 수 없게 벌어질 수 있는데요.

실제 젊은 층이 영끌로 집을 사들인 비중이 높은 서대문구와 강북구, 금천구 일대의 매물들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죠.

집값이 조정국면에 들어서면서 빚을 내 부동산에 투자한 2030 ‘영끌족’들의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벼락거지를 피해보겠다던 그들의 노력이 빚더미라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에 일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과연 이들 영끌족들이 이 험난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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