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 2023

“막창집에 대체 왜? 정신병 걸리고 재산 착취 당하고 있다는 유진박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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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바이올린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이가 있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인데요.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연주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신드롬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어느 순간 대중들에게 잊혀져 갔던 그가 매니저의 앵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소식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지방의 한 막창집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그의 사진은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죠.

유진박은 1996년 12월 열린음악회에서 전자 바이올린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 방송계에 혜성처럼 등장합니다.

바이올린은 클래식이라는 상식을 깬 그의 연주에 국민들은 열광했고 그를 향한 엄청난 관심과 인기에 언론들은 앞다퉈 ‘유진박 신드롬’이라는 기사를 쏟아내는데요.

특히 락밴드 공연의 일렉트릭기타 솔로 연주처럼 즉흥연주를 펼치는 유진박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죠.

이후 소니 뮤직과 계약한 그는 1997년, 1998년 잇달아 발매한 앨범이 총 100만 장 가량 판매됐을 뿐 아니라 그해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 축하공연에 나서는 등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1999년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 무대에 오르면서 최고의 주가를 달린 유진박은 한 달 공연 스케줄만 100여 개 이상, 개런티로만 무려 1000만 원 이상을 받으면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에 대한 관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2000대 초반이 지나며 유진박의 연주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데요.

그렇게 사라졌던 그가 상상하지도 못한 장소에서 발견되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죠.

2009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부산의 어느 막창집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유진박의 사진이 공개되었는데요. 예전의 총기와 열정을 잃은 채 남루한 차림으로 공연 중인 유진박의 모습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고 네티즌들 사이엔 유진박이 소속사와 매니저에게 착취 당하고 있다는 말들이 돌았는데요. 놀랍게도 추측은 사실이었고 실제 유진박은 소속사에 의해 10개월 이상 감금 상태로 연주를 하고 있던 것이죠.

당시 소속사는 유진박을 여관에 가둬둔 채 연주를 할 때만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였는데요. 유흥업소와 소규모 행사에 공연하도록 지시하면서 벌어들인 출연료마저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소속사 대표는 계약이 끝난 후에도 바이올린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협박을 하며 유진박에게 공연을 강요하였는데요.

대학시절부터 양극성 장애를 앓았던 유진박에게 이 상황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고 혼자서는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었죠.

유진박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이는 바로 데뷔 당시 함께했던 매니저 김 씨였는데요.

이후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2017년 KBS ‘인간극장’에 함께 출연하며 재기의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방송 당시 김 씨는 “유진박 어머니가 나밖에 없다고 애절하게 이야기하더라. 내가 이 친구의 현란한 바이올린을 들을 수 있고 밥만 먹으면 될 것 같다라”라며 재회한 경위를 설명하였는데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히 보살펴주는 그를 향해 유진박은 “매니저가 없으면 못 산다”라며 김 씨를 매우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다시 행복을 찾은 모습에 안도했던 팬들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더욱 침통한 소식이 전해집니다.

유진박에게 아버지와 같던 매니저 김 씨가 사실은 유진박의 재산을 빼돌리고 그의 명의로 사채까지 끌어다 썼다는 것이 밝혀진 것인데요.

유진박과 매니저의 아름다운 동행을 다큐로 찍던 MBC가 취재도중 김 씨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를 받게 되면서 모든 사실이 드러내게 된 것이죠.

제보자는 매니저 김 씨에 대해 “유진박이 만난 역대 매니저 중 제일 나쁜 놈이다. 다른 놈은 가둬놓고 때리고 했지만 돈과 재산은 손을 안 댔다. 앵벌이를 시켜 그 돈으로 매니저가 도박을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취재진은 촬영을 이유로 방문한 유진박의 집에서 알 수 없는 낙서가 적혀있는 벽을 보고 유진박의 증상이 심해진 것을 느꼈고 취재에 나섰는데요.

결국 김 씨가 유진박 명의로 쓴 사채 2억 원, 출연료 횡령 5억 6000만 원, 어머니로부터 물러 받은 부동산을 유용까지 7억 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사실을 밝혀내죠.

이렇게 오래 그것도 여러 명의 매니저에게 착취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유진박을 도와줄 마땅한 후견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004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2015년 어머니마저 사망하며 그를 지켜줄 가족이 없었는데요.

2016년 이모와 고모가 후견인 지정을 신청했지만 친인척들 사이에 재산을 두고 갈등의 요지가 있다는 이유로 특정이 거부되며 제대로 된 후견인 없이 유진박은 방치될 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매니저들에게 악용되며 극단의 상황까지 몰린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씨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유진박은 성년후견인 제도를 통해 어머니 지인이 건강이나 신상에 대한 도움을 주는 생활 후견인을, 변호사들이 법적 후견인을 맡고 있는데요.

어머니의 지인이 운영하는 제천의 떡갈비 집에서 거주하며 밴드활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 또한 조금은 안심하게 되었죠.

가장 믿었던 이로 인해 또다시 ‘노예 생활’을 했지만 그 사실조차 몰랐다는 유진박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없었는데요.

이제는 과거의 어두움은 잊고 천재 뮤지션의 총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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