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6, 2022

“장사 이렇게 하는거지..” 스티커에 목숨거는 호구들 덕분에 주가 이만큼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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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형마트엔 연일 ‘오픈런’이 펼쳐지고 있죠. 마트 개점까지 1시간이나 남았는데도 포켓몬빵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는데요.

이날 마트에 들어온 빵은 총 159개로 인당 3개씩 구매 제한이 있어, 54번째로 줄은 선 한 시민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2월 포켓몬빵 재출시 이후 불붙은 포켓몬 열풍이 3개월이 넘도록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요.

아직도 마트를 비롯한 판매처엔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순회하는 소비자들 탓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1500원 제품 원가보다 무려 6배나 높은 1만 원가량에 재판매하는 리셀러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희귀 포켓몬 띠부씰이 5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데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포켓몬빵 누적 판매량은 약 2200만 개에 달하였습니다.

메가 히트 제품의 영향으로 SPC 삼립은 올 1분기 매출이 725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이상 증가하였는데요.

영업이익은 25% 증가해 약 12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1분기 판매로만 따져보아도 포켓몬빵의 월 매출 기여도는 50~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1분기 기준 SPC 삼립이 매출 7000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게다가 포켓몬빵이 2월 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 매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3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높은데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원을 넘어선 식품기업은 3곳에 불과하죠.

기대 이상의 실적은 주가에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16년 만에 돌아온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SPC 삼립의 주가 역시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SPC 삼립의 주가는 전일 대비 4800원 오른 주당 9만 2500원에 거래됐는데요. 삼립이 포켓몬빵을 재출시하기 시작한 이후 15% 이상 상승한 수치이죠.

8만 원대였던 주가가 12일 만에 9만 2000원대까지 치솟았는데요. 6만 원대였던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이 같은 호실적에 신한금융투자는 5월 11일 SPC 삼립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 6000원으로 7% 높여 잡았죠.

SPC 삼립은 포켓몬빵 출시의 공을 세운 베이커리 사업 분야 외에도 푸드사업 부문과 유통사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데요.

특히, 푸드사업 부문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 모두 개선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와 100% 신장했습니다.

또한 SPC 삼립이 국내 독점 운영권을 비롯해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갖고 있는 미국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성장세에 한몫을 했는데요.

떡 프랜차이즈 빚은, 우동 전문점 하이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커리 팩토리, 간편식 브랜드 시티델리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부진했던 휴게소 실적의 개선세도 눈여겨볼 만한데요. 휴게소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죠.

한편, 포켓몬 빵으로 시작된 포켓몬스터 인기는 디저트류, 아이스크림, 스마트폰, 티셔츠까지 번져나가며 연일 품절 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3일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포켓몬 블록팩&피규어 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블록팩 6개가 포함된 세트 가격이 3만 5500원에 달했지만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무섭게 팔려나갔고 준비된 제품이 모두 소진되면서 프로모션 첫날 조기 종료되죠.

배스킨라빈스는 피카츄·잠만보 몬스터볼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이상해씨 아이스모찌 피규어세트를 선보이며 이미 한차례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특히 이상해씨 피규어는 아이스모찌가 피규어에 들어가도록 디자인돼 큰 인기를 끌면서 점포마다 돌아다니며 제품을 찾는 ‘뚜벅이족’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패션업계도 포켓몬 열기에 동참했는데요.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지난 11일 출시한 ‘스파오X포켓몬’ 티셔츠 컬렉션 중 뮤츠 한정판은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출시 당일 5종이 다 온라인몰에서 완판됐죠.

포켓몬만 달렸다 하면 가격이건 상품의 종류건 따지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는데요. SPC삼립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라는 말을 확실히 실천 중인 것 같습니다.

SPC삼립의 행보로 보았을 때 9만 6000원대 주가는 물론 연 매출 3조 원도 무난하게 달성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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