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연봉 1억 2천? 네이버 삼성전자 다니세요?” 묻는데 그냥 일반 공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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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공무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철밥통인데요. 제 발로 나가지 않는 이상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고 대출도 일반 직장인에 비해 잘 나오다보니 현재도 선호도가 높은 직업군입니다.

하지만 급여는 명성이나 기대치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라 ‘공노비’라는 안타까운 수식어도 있죠. 그런데 이런 공무원 중에서도 사기업 못지 않은 엄청난 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일명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곳인데요. 바로 공공기관입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같은 곳들이 바로 공공기관에 해당합니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연봉만 7천만원 정도로 대기업보다도 나은 수준인데요. 중소기업과 비교해보면 연봉만 무려 두 배 수준에 달하는 수준이죠.

공공기관 연봉은 기본급 5천만원에 고정수당 602만원, 실적수당 266만원, 복리후생비 86만원, 상여금 967만원 등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공공기관 평균 연봉을 조사하니 직원들뿐만 아니라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 8천만원에 달했습니다. 이 정도 연봉은 무려 국무총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반 정부 부처 장관보다 4천만원 이상이 많은 정도입니다.

상위에 해당하는 공공기관은 평균 연봉이 1억이 넘고 있는데요. 2021년 기준으로 공공기관의 수는 370곳인데요.

이 중에서 평균 연봉 1억이 넘는 상위 기관은 총 20곳으로 2017년 기준에 비해 4배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인데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울산과학기술원 평균 연봉은 1억 2058만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대기업인 카카오와 삼성전자, 네이버 세 곳을 빼면 울산과학기술원의 연봉을 넘기는 곳이 없을 정도죠.

1위인 울산과학기술원에 이어 2위는 1억 1595만원인 한국전자통신 연구원이, 3위는 1억 1377만원인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 산업은행이 차지했습니다.

일반 직원이 이정도를 번다면, 기관장 연봉은 얼마나 될지도 궁금한데요. 평균 연봉 1위인 한국 산업은행의 회장은 무려 4억 3698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위는 중소기업은행장으로 4억 2326만원, 3위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4억 2286만원이었습니다.

뒤를 잇는 공공기관은 순서대로 수출입은행장, 국립암센터장, 기초과학연구원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주택 금융공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었는데요.

대부분이 금융 공공기관에 해당했습니다.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곳들도 적지 않은데요.

대통령보다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기관장은 35명, 국무총리보다 연봉이 높은 기관장은 129명이나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그야말로 알짜배기인 셈인데요.

단순히 연봉만 높은 것도 아닙니다. 뛰어난 워라밸에 다양한 복지제도,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짤리지 않는 안정적인 고용까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근무환경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높은 연봉과 뛰어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급 인력이 집중된 연구기관이기 때문이죠. 연구기관은 특성상 인재확보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런 급여도 높은게 아니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민간기업과 다르게 적자가 난다고 해서 급여를 깎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일도 없죠.

반대로 흑자가 난다고 해서 대규모 성과급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대기업에 준하는 급여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점이나 학자금 지원, 주택지원 같은 혜택까지 생각하면 공공기관이 ‘신의 직장’으로 불리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준생들에게 공공기관이 그렇게 매력적인 직장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MZ세대가 수직적이고 경직된 직장 문화를 선호하지 않는데다가 능력에 맞는 보상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공공기관이 무조건 윗사람의 말에 따라야하는 문화가 강하고 흑자가 나도 대기업처럼 엄청난 성과급을 주지도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라는 것이죠.

오히려 돈을 더 적게주는 중소기업보다도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2018년 잡코리아에서 조사한 직장 선호도를 보면, 대기업이 32%, 중소기업이 35%, 공공기관이 21%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취업난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어 문제인 마당에도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니 정말 아이러니한데요.

고위 공무원이나 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에 각종 복지가 주어져도 직장을 마다하는 모습입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정말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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