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4, 2022

“광고로 떼돈 벌었겠다” 소문에.. 40번 망해 사업고자 인정한 육사출신 개그맨 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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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라는 것이 한 번 망하면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다시 도전하기가 참 어려운 분야입니다. 게다가 가족 중에서 사업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재도전을 결심하기가 힘들죠.

만약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린시절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이 심지어 본인의 사업까지 40번이나 실패했다면 그 누구라도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하지만 이런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성공을 거머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바로 개그맨 서경석입니다.

서경석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윌’이라는 CM송이 자동재생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정작 그가 40번이나 사업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바 없습니다. 서경석이 대학 졸업도 전에 개그맨으로 데뷔해 무명생활 없이 바로 전성기를 맞이했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이 때, 여의도 증권가를 통해 일찌감치 재테크를 시작했죠. 하지만 자신감이 오만함으로 바뀐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공백없는 전성기에 서울대 출신답게 본인의 머리를 과신한 탓인지, 무리한 투자로 그는 97년 당시 2억 5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손해보았죠.

여기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이게 바로 긴 사업 실패 역사의 첫 단추였습니다. 식당부터 부동산, 중식당까지 수많은 사업과 투자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죠.

처음 사업 아이템이었던 삼겹살 식당은 서경석이 중도에 입대한지 겨우 100일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심지어 한 번은 땅을 직접 둘러보지도 않고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는데요. 서경석은 이 시절을 두고 ‘연예인으로서의 인지도와 명성만 믿고 사업을 한 탓’이라고 회고했습니다.

하지만 악바리같이 공부를 해왔던 경험이 있는 사람답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는 오히려 사업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더욱 불태웠습니다.

서경석의 사업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부터였는데요. 이 때 그는 아예 마음을 고쳐먹고 사업과 투자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나갔습니다.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본인이 가게 안에 앉아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관리를 직접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죠.

예전에는 안목과 투자금만 믿었다면 이 때부터 서경석은 직접 매장을 관리하면서 발렛파킹까지 도맡아 하는 사장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운영이 나아졌고 스크린 골프장을 기반으로 중식당과 디저트 카페까지 3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되었죠.

단순한 연예인 투자자가 아닌 영세사업자로써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서경석은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는 이유를 두고 자신만의 남다른 철학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혼자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신을 내비쳤습니다.

실제로 이런 서경석의 책임감은 월급을 주는 모습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매달 급여일을 25일로 두고 있지만 23일에 직원들에게 월급을 보내주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은 그냥 직원들에게 주는 인건비지만, 누군가에게는 등록금이나 가족의 병원비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런 모습은 사업 실패에 대한 경험보다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왔습니다. 본래 서경석은 굉장히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요.

아버지의 사업이었던 건전지 도매업이 성황을 이루던 때에는 동네에서 유일하게 3층 주택과 자가용을 가진 도련님이었습니다.

하지만 6학년 때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급격하게 사정이 나빠졌죠. 타고난 머리도 물론 좋았지만, 갑자기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서경석은 더욱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중, 고등학교를 통틀어 가장 낮은 등수가 전교 4등이었을 정도였죠. 서울대에 들어간 서경석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과외를 시작했는데요.

이 때 남다른 커리큘럼과 뛰어난 수업실력 덕분에 강남에서는 유명 인기 강사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시중에 있는 교재를 사서 수업을 할 때, 서경석은 교재를 모두 사서 좋은 문제만 뽑아내 따로 본인만의 교재를 만들었는데요.

어찌나 인기가 좋았는지 인천까지 원정과외를 다닐 정도였습니다. 어쩌면 개그맨이 아닌 인기 인강강사 서경석을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의 인생은 또 한번 바뀌었습니다. 하숙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MBC 공채 개그맨 모집공지 때문이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덜컥 금상을 받으면서 지금 우리가 아는 개그맨 서경석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본인이 부른 CM송 내용처럼 공인중개사 합격까지 이루었는데요.

서울대 합격 당시보다 이번 합격이 더 기뻤다고 하네요. 여러번의 실패를 맛보았다고는 하지만 살펴보면 서경석의 삶에는 비범한 구석이 참 많았는데요.

서울대 재수와 인기 과외선생님, 그리고 ‘중년의 고시’로 불리는 공인중개사 합격까지. 어찌보면 머리는 좋았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본인의 길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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