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차미안 차르지오네.. 우리집 잘 짓고있나 가보니 중국어에 중국인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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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 그 설렘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텐데요.

하지만 막상 입주를 해보니 새 집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곳곳에 눈의 띄는 하자로 열불 터지는 경험을 하는 입주민들이 많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 아파트의 외벽 사진과 함께 “이 정도면 심한 게 맞느냐. 건설사 측에 구조검토를 받고 보수를 해야 하느냐”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해당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엔 입주한 지 2년도 채 안 된 신축 아파트의 외벽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여 있었죠.

논란이 된 아파트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임대 아파트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시행을 맡아 2020년 8월 입주한 아파트인데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땅이 한쪽만 꺼지는 부동침하 현상이 아니냐” “외벽 무늬인 줄 알았는데 섬뜩하다” “당장 짐을 빼야 한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죠.

사진을 본 건설업계 관계자 역시 “이렇게 일관된 방향으로 보이는 균열은 단순 외부 크랙이 아니라 침하 현상”으로 보인다고 답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올해 초 경북 김천에 위치한 GS건설의 신축 아파트에서는 욕실 타일이 갈라지고 무너져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해당 아파트는 2019년 3월 완공해 입주한지 3년이 채 안 된 아파트로 욕실 타일 문제로 하자를 접수한 세대가 무려 단지의 3분의 1수준인 310세대에 달했습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앞다퉈 ‘하이앤드’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지만 하자 신고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데요.

무리한 공기 단축에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채용까지 요즘 건설현장은 ‘유엔총회’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현장 붕괴사고는 신년 벽두부터 국민들을 공분케 했었죠. 그런데 사고 직전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지는데요.

사고 10분 전쯤 찍힌 동영상에는 최상층 39층 바닥에 설치된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콘크리트를 붓는 모습보다 대중의 귀를 더 자극하는 것은 화면에서 새어나는 ‘중국어’였죠. 당시 근무하는 근로자가 몇 명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상당수가 중국어를 쓰는 근로자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1군 브랜드 아파트 현장 근로자에 외국인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는데요.

여기서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파크는 물론 래미안, 푸르지오, 자이, 더샵 등 상당수 아파트 건설 현장의 근로자들이 외국인 노동자라는 사실입니다.

지역·현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평균 50%에서 최대 80%에 이른다는 게 업계의 추정인데요. 게다가 이들 상당수가 불법체류자로 알려져 있죠.

최근 건설 현장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 기능인(일용직 근로자) 10명 중 8~9명꼴로 근속 기간이 2년 미만일 정도로 건설 현장에서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데요.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엔 상당수 근로자가 배달원으로 옮겨가면서 현장의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졌죠.

결국 건설사는 외국인 근로자로 눈을 돌리 수밖에 없는데요. 건설사 현장 관리 담당 임원은 “일부 현장에선 안전 관련 안내 방송을 3~4개 외국어로 할 정도”라고 전했죠.

이어 “서로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다 보니 제대로 업무 지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이 아파트 마감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죠.

또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 상승,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하는 행태도 하자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기가 길어지면 운영자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최대한 기간을 단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입주 물량이 몰리는 시기엔 아무래도 마감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보다 빠른 공사 완료를 더 우선시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하자 관련 기준이 불분명하다 보니 공사가 부실하여 생긴 하자인지, 자연적으로 발생한 생활 하자인지 명확히 판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이에 현재도 입주자와 건설사들이 갈등을 빚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둘러싼 하자 문제가 다수 발생하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엔 “신축 아파트 입주는 피해야 한다”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일부에선 “선분양 제도가 일반화된 한국 분양시장에선 고질병 같은 문제”라는 뼈 있는 지적도 나왔죠.

신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자투성이 집을 받게 된 입주자들의 분노가 백분 이해되는데요. 내 집이라고 생각하면 과연 그렇게 만들 수 있는지 건설사에게 되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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