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9, 2024

“두꺼비가 왠 말이냐..” 이름도 촌스러운데 돈은 잘 번다는 강남 테헤란로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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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라고 하면 옛날에나 따지던 미신이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주변을 돌아보면 아직도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풍수지리 팁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침대 머리를 북쪽으로 두지 말아라, 문이 열렸을 때 정면에 거울을 두지 말아라, 해바라기를 두면 돈이 들어온다..

이런 것들도 모두 풍수지리에서 온 내용들이죠. 요즘에는 아예 풍수지리 인테리어 전문가까지 나왔는데요.

풍수지리에 맞춰서 집 안을 꾸며주는 것이 인기입니다. 아시아에서 아직도 풍수지리를 엄청 따지는 곳은 다름아닌 홍콩인데요.

홍콩은 아예 빌딩을 지을 때부터 풍수지리에 맞춰 설계를 할 정도입니다. 아마 홍콩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빌딩 한가운데가 뚫려있는 특이한 디자인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 구멍의 정체는 바람길을 따라 ‘용이 지나는 구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빌딩에도 이런 흔적이 많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요.

서울만 하더라도 풍수지리를 따진 흔적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7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 역에는 ‘더 피나클 강남’이라는 빌딩이 있는데요.

그 비싸다는 강남 땅에서도 오피스 빌딩 최고가 순위에 드는 대형 빌딩입니다. 자본으로 보면 알짜배기지만, 사실 이 땅이 기가 굉장히 강한 땅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기업이 들어오면 망한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빌딩이 있던 자리에 백화점 두 곳이 들어왔다 모두 망해서 나가기도 했죠.

지금의 더 피나클 강남은 SK D&D에서 지었는데요. SK D&D는 땅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빌딩 터에서 나온 암석으로 비석을 만들어 세워놓았습니다.

이 비석은 땅의 수호령에게 복을 비는 ‘위지령비’인데요. 강한 기운 때문에 백화점처럼 망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죠.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여의도에서도 풍수지리를 따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금융회사들이 밀집해있지만 사실 이 위치가 돈이랑은 그다지 맞지 않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금융회사라면 돈이 쌓여야 하는데, 여의도는 강바람이 강해 돈이 쌓이지 못하고 날아간다는거죠.

그래서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던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이 다들 강북으로 사옥을 옮기기까지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미래에셋은 풍수지리 상 위치선정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수하동에 새로 옮긴 미래에셋 빌딩은 재물의 기운이 모이는 명당이라고 합니다.

미래에셋 회장인 박현주는 풍수지리 마니아로도 유명한데요. 어찌나 돈과 관련이 깊은 명당인지 수하동 빌딩자리가 조선시대에는 엽전을 만들던 주전소 터였다고 하네요.

테헤란로에는 ‘두꺼비 빌딩’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건물이 있는데요. 이름에 걸맞게 입구에는 큰 금두꺼비 한마리가 놓여있습니다.

이 금두꺼비도 사연이 있는 동상이죠. 두꺼비는 옛날부터 돈을 상징하는 동물로 매우 유명한데요. 돈을 뱉어내는 금두꺼비 전설도 있을 정도입니다.

돈이 모이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건물주가 금두꺼비 동상을 놓아둔 것이죠. 실제로 관상학에서도 두꺼비상은 돈을 부르는 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바로 이 두꺼비상으로 유명합니다. 대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히려 대기업 빌딩일수록 풍수지리를 더 따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마치 계단처럼 생긴 삼성동 무역센터 빌딩에도 풍수지리가 숨어있습니다. 하늘을 향해서 쭉쭉 기운이 뻗어나가 무역이 성장하도록 빌딩 형상을 계단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죠.

여기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동북향에 정문을 내서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 했다고 하네요.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현대 아이파크 타워 빌딩은 요상한 디자인으로 유명한데요.

여기도 비화가 숨어있습니다. 이 터는 수맥이 흐르는 자리라 물이 계속해서 나오는 곳인데요.

현대 임원진들이 수맥차단을 위해 커다란 동판을 깔고 그 위에 빌딩을 지었습니다. 북촌 근처에 있는 현대그룹 계동사옥은 특히나 정주영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서 지은 건물인데요.

큰 인재가 자라날 수 있는 명당이라 기업이 오랫동안 건재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종로의 SK 서린빌딩이 있는데요.

광화문 안쪽이 불의 기운이 아주 강해 물의 신을 상징하는 거북이를 들여놓았습니다.

진짜 거북이 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빌딩 기둥을 거북이 발모양으로 짓고 정문에는 거북이 머리를 형상화한 검은 돌을 두었다고 하네요.

물론 이런 속설에만 매달리는 태도는 좋지 않은데요. 번창을 기원하는 마음을 가지는 정도라면 풍수지리를 참고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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