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9, 2024

“우리가 호구의 나라냐?” 미국 덴마크 심지어 일본 2배라는 레고랜드 호텔 1박 가격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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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통가에 ‘레고랜드’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포켓몬이 휩쓴 자리를 레고랜드가 이어가는 중이죠.

레고랜드는 개장 첫날에만 1만 2000명이 방문했고,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는데요. ‘꿈과 희망의 나라’가 이제는 에버랜드가 아니라 레고랜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레고랜드의 선풍적인 인기에 레고랜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였는데요.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14일부터 레고랜드 행사 상품을 출시하고, 레고랜드 호텔 숙박권부터 무료 이용권 등 구매 고객이 100% 당첨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죠.

실제 레고랜드 마케팅 관련 상품들은 이전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 레고랜드 마케팅이 인기 보증 수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높은 인기만큼 잡음도 끊이지 않는데요. 5성급 호텔을 맞먹는 객실 요금에 주차 갑질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있죠.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둔 춘천 레고랜드 호텔이 지나치게 높은 숙박 요금과 미흡한 편의 시설로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6일 ‘레고랜드 호텔’의 객실 및 내부 시설을 공개했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레고랜드 호텔은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54개의 객실을 갖추었는데요.

객실은 프렌즈, 닌자고, 파이러츠, 킹덤 등 인기 레고 시리즈 4개를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또 각 크기와 위치에 따라 프리미엄, 스위트, 딜럭스 스위트 등의 카테고리로 나뉘는데요.

특히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많을 것을 고려해 다양한 이벤트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손님 몰이에 나섰습니다.

레고랜드 호텔은 모든 객실에 어린이용 2층 침대를 갖추었으며 ‘보물 찾기’ 이벤트,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디스코 엘리베이터’, 호텔 1층에 마련된 ‘레고 장식장’ 등 다채로운 호캉스 경험을 선물한다는 목표를 보여주었죠.

이처럼 아이를 겨냥한 재미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지만 가격대가 다소 아쉽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웬만한 특급호텔 못지않은 가격대를 자랑하는데요.

일반 객실 요금이 평일 기준 1박에 40만~60만 원대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평일 가격에 2배 이상을 지불해야 하죠.

만약 ‘파이러츠 테마 프리미엄’ 객실을 4인 가족이 하룻밤 묵으려면 성수기(7월 말~8월 초) 평일 기준 방값만 세금 및 수수료를 포함해 94만 6000원에 달하는데요.

주말에는 그 가격이 110만 원 이상으로 훌쩍 뛰어오릅니다. 서울의 5성급 호텔 가격을 웃도는 수준인데요.

이를 두고 레고랜드 코리아 측은 “패키지에는 숙박뿐 아니라 조식 이용권, 파크 이용권이 모두 포함돼 있다”라며 “파크 이용권의 경우 체크인, 체크아웃 날까지 양일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히죠.

특히나 레고랜드 호텔 가격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싸다는 것을 두고 대한민국만 ‘호구’냐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국가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본만 하더라도 7월 성수기 주말 요금이 1박에 50만~60만 원대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그치죠.

미국은 물론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덴마크도 우리나라보다 요금이 저렴해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높은 가격도 문제이지만 내부 편의 시설과 부대시설이 ‘돈값’ 제대로 못한다는 불만도 큰데요. 미흡한 시설이 불만을 키운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호텔 안에는 조식과 석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라운지 바인 스카이라인 라운지가 마련돼 있지만 편의점 등 간편 이용 시설이 부족한데요.

또 호텔 수영장인 ‘워터 플레이’는 수심 60cm의 유아용 풀이며 레고랜드 파크를 제외하고는 호텔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웬만한 5성급 호텔을 능가하는 가격에도 레고랜드 호텔의 호텔 등급 심사가 3성급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이용객들의 불만이 더욱 높아졌죠.

미흡한 편의 시설과 다소 부족한 어트랙션에 비해 높은 가격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레고랜드가 ‘갑질’ 주차단속 논란까지 이어지며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최근 레고랜드는 비싼 주차요금 문제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레고랜드의 주차요금은 1시간까지 무료, 그 이후로는 일 1만 8000원의 요금이 책정되는데요.

대부분 이용자가 1시간 이상을 이용하는 테마파크 특성상, 주차비 1만 8000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렸죠.

주차요금에 부담을 느낀 이용객들은 결국 레고랜드 주차장을 외면하고 주변 제방도로에 주차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요. 외부에 주차하는 차량이 점점 늘어나자 권한도 없는 레고랜드 측이 스티커를 붙인 것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레고랜드 측은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스티커를 부착했으나 관리 당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단순 실수로 빚어진 착오”라고 해명하는데요.

이어 “앞으로 단속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입니다. 레고랜드의 오픈만을 기다린 어린이 손님들이 너무나도 많죠.

말도 안 되는 가격에도 아이들의 등쌀에 갈 수밖에 없는 부모들이 많은 만큼 정말 레고랜드가 제대로 ‘호구’를 문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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