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원망 좀 하겠네” 벌금 내려고 126억에 판 ‘최순실’ 빌딩. 3배 넘게 오른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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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 국민을 분노케한 사건이 벌어졌죠. 당시 대통령 박근혜의 주변에 발생한 국정농단 논란 일명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는데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치 스캔들이자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린 최악의 사건이었습니다.

국정농단에 중심에 선 인물은 누가 뭐래도 ‘최순실’일 텐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은인이라는 사이비 종교 영세교의 교주인 최태민의 딸이자 후계자이죠.

그는 어떠한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박근혜의 비호 아래 이른바 ‘비선실세’로 군림하였는데요.

국정 전반에 최순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었을뿐더러 사익을 취하고 자신의 배를 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특히나 민간인인 최순실이 대통령이 연설하기 전에 미리 연설문을 받아서 자기 입맛에 맞게 고쳤고 그것을 대통령이 그대로 연설했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는데요.

결국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은 분노한 국민들 손에 촛불을 쥐게 만들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가히 충격적인 지지율 4%라는 기록을 갱신하며 결국 탄핵을 받게 되죠.

사건이 세상에 까발려진 이후 국정농단의 주요 인물들은 모두 감옥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이었던 최순실은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수감 중인데요. 징역형을 모두 살고 출소하게 되면 84세의 나이로 사회에 나오게 되죠.

18년의 징역형에도 국민들의 분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데는 아마도 숨겨진 재산이 수백조 원에 달한다는 소문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의 은닉재산이 300조 원에 달한다는 말이 사실이 아닐지라도 일단 수십억 원에 이르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것은 진실인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 최순실도 최근 배가 아플만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는데요. 추징금을 내기 위해 급하게 매각했던 건물이 3배가량 뛰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얼마 전 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따르면 최순실이 3년여 전 매각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이 260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되팔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국정농단 사건 발생 당시 ‘최순실 빌딩’으로 불리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해당 빌딩은 최근 미술품 경매 업체 케이옥션에 380억 원에 팔렸습니다.

2003년 준공된 이 빌딩은 대지면적 661㎡,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최 씨는 2019년 1월 옥중에서 이 빌딩을 정보기술 회사인 테크데이타글로벌에 126억 원에 매도하였죠. 당시 옥중에서 2심까지 유죄 및 추징금이 확정되면서 건물을 급하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본인에게 씌워진 뇌물죄로 헐값에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최순실이 매각한 건물은 3년 사이 주인이 네 번이나 바뀌었는데요. 최 씨에게 건물을 사들인 테크데이타글로벌은 같은 해 6월 중소 의류제조업체인 FNC코리아에 138억 원에 매각하죠.

FNC코리아는 이 빌딩을 1년여간 보유한 뒤 용마전기 창업자인 마용도 회장에게 232억 원을 받고 건물을 되파는데요.

마 회장은 이 빌딩을 매입한 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 4월 매입가보다 148억 원 더 높은 가격에 케이옵션에 매각합니다.

최순실을 건물을 파는 과정에서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데요. 추징금 납부를 위해 건물을 매각해 놓고선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이죠.

최순실을 신사동 빌딩을 매각하면서 자신의 딸인 정유라에게 ‘옥중편지’를 보냅니다.

그는 “추징금 70억 원을 공탁해놓고 세금을 내면 40억~50억 원이 남는다”라며 “너에게 25~30억 원을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라고 적는데요.

알려진 편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순실은 자신의 재산을 정유라에게 넘기려는 한 정황으로 추정할 수 있죠.

이 돈 가운데 일부인 9억 200만 원은 정유라가 남편과 공동 명의로 남양주 소재 고급 아파트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선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최 씨가 건물을 팔면서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19억 원도 회피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는데요.

국세청은 결국 모녀를 검찰에 고발하였고 이것을 수사하는 과정에 출산 후 입원한 정 씨의 병원을 찾아가 인권 유린이라는 볼멘소리를 받게 되죠.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최순실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20년에 가까운 징역형에 수십억 원의 추징금에도 국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 데는 무언가 입맛이 깔끔하지 않다는 의혹 덕분일 텐데요.

최순실이 급매한 빌딩이 3배가 올랐다는 소식에 ‘고소미’를 느끼는 건 아마도 그런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