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사유리 이래서 한거네” 자식 외모부터 IQ 심지어 EQ까지 내맘대로 된다는 정자은행 가격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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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 들면서 가족 구성의 형태가 매우 다양해졌죠. 아이를 키우지 않고 부부만 가정을 구성하는 딩크족부터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까지 사회 변화에 따라 가족의 모양도 다채로워졌는데요.

최근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자발적 미혼모’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방송인 사유리가 그 신호탄을 쏘았는데요.

결혼을 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정자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하죠. 결혼 소식이 없었던 만큼 갑작스러운 출산 소식에 이목이 쏠렸는데요.

이후 밝혀진 사실은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과 출산까지 이른 것인데요.

이로써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가 된 셈이죠.

과거 사유리는 결혼에 대한 뜻은 없다면서도 아이를 꼭 낳고 싶다며 냉동 난자 시술을 받는 등 출산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피력해 왔습니다.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판정과 함께 사실상 ‘출산 불가 선고’를 받는데요. 아이와 출산에 대한 마음이 컸던 사유리는 정자은행을 통한 임신을 결심하게 되죠.

게다가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동안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사유리는 “술·담배를 안 하고 건강한 것이 우선이었다.

EQ(감성지수)가 높은 것을 중요하게 봤다”라며 민족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일본에서 출산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다. 결혼하는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는데요.

실제 한국에서는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공여 받아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법적 부부에게만 인공수정을 허가하고 있어 배우자가 없으면 불가능하죠.

사유리로 쏘아 올린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관심은 정자은행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정자은행이란 정자를 채취한 뒤 동결 보존액과 혼합해 보관 용기에 분주해 동결기에서 동결한 후 영하 196도 액체질소 탱크에 냉동 보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필요시 정자를 해동해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에 사용하죠.

주로 정관수술 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관하거나 무정자 등의 정자 생성 기능 장애를 가진 분들이 이용하는데요. 불임 부부의 ‘요건’에 맞는 정자가 기증되기도 합니다.

냉동정자 보관은 따로 기한이 한정되지 않으며 1년 동안 보관하는 비용은 약 30~50만 원 정도 소요되죠.

사유리와 같이 난자를 냉동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8년 9월 기준 국내 의료기관 26곳에서 총 4580개가 넘는 난자를 냉동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죠.

냉동 난자 시술료는 약 250만 원으로 1년 보관료의 경우 3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자은행을 통해 인공수정을 할 시 1회당 비용은 100만 원부터이며, 시험관 아기의 경우 최소 5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죠.

해외에서도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도치 않게 정자은행 또한 바빠지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에선 때아닌 ‘정자 품귀 현상’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정자를 기증하는 사람은 감소하는데 반해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서인데요. 미국 정자은행 시애틀 슈펌 뱅크 관계자는 “1년 전보다 수요가 20%쯤 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파란 눈의 검은 머리를 한 잘생긴 남성의 정자엔 3시간 만에 30명이 넘게 몰렸다”라고 전했는데요. 이른바 ‘인기 있는 정자’가 따로 있다는 설명이었죠.

실제 슈펌 뱅크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정자 기증자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키와 몸무게, 눈 색, 인종 등도 함께 공개돼 있는데요.

조건을 설정해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기증자를 검색할 수 있죠. 머리카락, 피부색 등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종교나 학력, 대학 전공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똑똑한 정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일부 대형 정자은행들은 하버드 대학교 근처에 정자기증센터를 만들기까지 했죠.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요.

실제 인터넷상에는 “비혼을 부추긴다”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한다”라는 댓글들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는 소식 전해지며 이를 반대하는 청원까지 올라왔는데요.

이에 제작진 측은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급증하고 있다”라며 “사유리 씨의 가정 역시 다양하게 존재되는 가족의 형태일 뿐”이라는 의견을 전했죠.

물론 자발적 비혼모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 아이까지 완벽하게 갖춘 가정이 진정한 가족이라고 보는 생각은 이제는 구시대적인 발상이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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