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3, 2023

“새집에서 뭔 똥냄새가 나냐?” 누가 똥이라도 쌌냐 했더니.. 진짜 똥덩어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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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에게 ‘충격’을, 건설업계와 건설 노동자에게 안타깝지만 ‘현실’이라니 탄식이 나오는 사건이 발생하였죠.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 화성시 한 신축 아파트 벽면에서 ‘인분 봉지’가 발견돼 놀란이 불거졌는데요. 사건이 알려지고 현장 건설직 종사자라는 네티즌의 ‘똥방’ 공방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입주한 A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를 느꼈는데요. 악취가 해결되지 않자 지난달 29일 시공사 A/S 부서에 하자 신청을 하였고 방문한 건설사 관계자는 집안 곳곳에서 ‘인분’이 든 비닐봉지를 발견합니다.

드레스룸 천정에서 발견된 봉투는 무려 3봉지였는데요. A씨 집뿐만 아니라 바로 옆집 천장에서도 인분이 든 비닐봉지 1개가 발견돼 충격을 주었죠.

모든 화살은 현장 노동자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은 시공사에게 향했는데요. ‘유구무언’이 된 상황에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남 일 같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죠.

유사한 일이 이미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는 것인데요. 근로자를 대상으로 아무리 교육을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건설 근로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도 인분 사건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자신을 현장 노동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똥방’의 존재를 공개해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죠.

그는 “아파트 1동마다 1호수를 ‘똥방’이라고 칭하며 똥방에다가 배설물을 싼다. 화장실이 따로 있긴 한데 1층까지 내려가기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똥방에 싸고 시멘트로 묻는다”라고 폭로합니다.

이어 “보통 중간층에 위치한 호수를 똥방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똥방인지 아는 법은 천장에 시커멓게 물든 거 있으면 높은 확률로 똥방이다”라고 덧붙였죠.

그의 고백에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아파트에 두고 가는 건 너무하다” 등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논란이 이어지자 건설 노동자들은 인분 사건은 흔한 일이며 배설물을 방치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 측의 책임도 있다며 호소하였죠.

건설노동자 B 씨는 지난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현장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인분 사건에 대해 “일반인들은 깜짝 놀랄지 모르겠는데 현장 근무자들에겐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건설 현장이 많이 열악하고 그래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내용이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공사 현장 화장실이 대부분 1층 현장 사무실 아니면 상가 밖에 있다고 전하며, 만약 23층에서 작업하다가 1층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면 왔다 갔다 20~30분 정도 걸린다고 말했죠.

B 씨는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관리자들 눈치도 보여 볼일을 작업 구간 주변에 해결한다”라고 설명하였는데요.

‘똥방’논란에 대해선 “다 이렇지는 않다. 이 글을 쓰신 분의 현장이 그렇게 한 것 같다”면서 현장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비용 절감을 하기 위해 화장실, 휴게실, 세면실과 같은 편의 시설과 안전시설물들의 설치가 미흡하다”라며 “요구를 하면 부정적으로 대하는 사 측이 많아 노동자들이 불편을 많이 겪는다”라고 털어놓았죠.

그러면서 배설물을 방치한 노동자들도 문제이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사 측의 책임도 있다며 지적하였습니다.

인분 사건에 ‘똥방’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이와 관련해 26일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건설노조는 “신축 아파트 천정에서 인분이 나온 것에 대해 건설노동자로서 죄송하다”면서 “다만 이런 문제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하였는데요.

건설노조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건설 현장 당 평균 172명이 세면장 1.7개, 화장실 2.5개, 휴게실 2.5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건설노조 측은 “3000명이 일하는 건설 현장에 화장실이 10개가 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며 “고작 30명도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화장실을 만들어 놓고 건설노동자들이 더럽게 아무 데나 용변을 본다고 비난한다”라며 현장 환경에 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게다가 고층 건설 현장의 경우 환경은 더욱 열악한데요. 화장실이 주로 공사 현장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고 공사 중인 건물에는 거의 없다 보니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고층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20~30분씩 시간을 써가며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을 용납하는 현장은 없다며 환경 개선을 호소하였습니다.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에 결국 고통은 입주자의 몫이 되었는데요.

자기 흔적을 그대로 버리고 간 이들도 용서가 안되지만 기본적인 생리현상도 사람답게 해결하지 못하게 만드는 건설사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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