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집에서 ‘집밥 백선생’과 ‘골목식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찍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맛있는 음식을 항상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부럽기도 하지만 매일 판정단의 심사를 받는 듯한 기분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인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섹남’을 남편으로 두었지만 남편의 요리 타박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는 배우의 고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주부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하는 배우 소유진은 국내 굴지의 요식업 CEO 백종원 대표를 남편으로 두고 있죠.
하지만 나름의 고충도 있었는데요. 신혼 초 남편에게 요리를 해줄 때마다 말 못 할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하죠.
한 방송에서 소유진은 “신혼 때는 제가 거의 제자처럼 지냈다”라고 전했는데요.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운 후 남편이 출근하면 그걸 복습하는 등 노력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집에서도 항상 ‘골목식당’을 촬영 중이라는 소유진은 “잔소리를 첨가하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투덜댔는데요.
예전에는 ‘네 여보’했다면 이제는 ‘먹지 마!’라고 큰소리친다는 말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깐깐한 시어머니 뺨치는 남편도 육아 앞에서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는데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난 첫째 아이를 위해 이유식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했지만 ‘슈가보이’ 백종원에게 이유식은 미지에 세계에 가까웠습니다.
부부의 첫째 아이는 심장에 구멍이 뚫린 채 태어나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그렇다 보니 더욱 음식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지만 간을 거의 하지 않는 이유식에 백종원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죠.
그렇게 모든 이유식을 책임지게 된 소유진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고 다양한 식자재를 이용해 아이에게 맞는 이유식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유식 책을 선보이는데요. 20만 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은 물론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세가 들어오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죠.
요식업 CEO 남편에 이유식 베스트셀러 작가 아내까지 있는 집엔 냉장고도 넘쳐나는데요.
김치냉장고를 포함해 10대의 냉장고가 집안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에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소유진은 “냉장고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냉장고에 얹혀사는 느낌이 든다”라며 “가정집인데 업소용 대형 냉동고도 사용한다”라고 답하였는데요.
살림 냉장고가 2~3대에 아이용과 어른용 냉장고, 채소와 과일을 넣은 냉장고가 따로 있어 냉장고 정리로 하루가 다 간다고 한탄하기도 하였습니다.
구내식당을 방불케하는 살림을 살고 있지만 여러 방송에서 부부는 넘치는 사랑을 보여주었는데요.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깨 볶는 냄새를 풍기는 부부이지만 이들이 결혼까지 가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죠.
심혜진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여 년간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결혼에는 큰 산이 있었는데요.
바로 집안의 반대였죠. 두 사람은 15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데요. 띠동갑이 넘는 나이 차이에 소유진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죠.
거기에 백종원이 성공한 사업가라는 말을 들은 부모님은 소유진이 “돈 보고 백종원과 결혼했다”라는 말을 들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이차로 반대했다는 말이 무색하게 소유진의 부모님은 놀랍게도 30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소유진은 어린 시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부모님이 잘 지내시는 것을 보고 자신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죠.
특유의 싹싹함과 더불어 한 달에 15kg 감량이라는 의지까지 보여주며 결혼 승낙을 받았다는 백종원은 이제는 장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사위가 되었는데요.
상견례 길에 대성통곡을 하였다는 어머니는 이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이좋은 장서지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 후 백종원의 사업도 탄탄대로를 걷는데요.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대표로 재직 중인 백종원의 수입은 실제 억 소리 나는 수준이죠.
더본코리아는 전국에 매장 약 2140개 이상을 보유한 기업으로 ‘한신포차’ ‘롤링파스타’ ‘홍콩반점’ 등 인기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는데요.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2021년 매출액은 약 176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했죠.
게다가 부업인 방송과 유튜브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회당 1000만 원 정도로 출연료를 받는 방송에 53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튜버인 백종원의 부수입만 약 2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죠.
냉장고 10대에 얹혀살아도 백종원이 남편이라는 사실만으로 소유진이 부러운 것도 사실인데요. 사랑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앞으로도 쭉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