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진짜 돈 썩어나네..” 장동건도 100억이나 주고 사는데.. 월세로 5천씩 날린다는 강남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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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에서 월세 가격이 1000만 원을 넘는 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1년 전만 해도 성동구 성수동이나 용산구 한남동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초고가 월세가 이제는 다양한 지역에서 나오고 있죠.

월세 금액도 천정부지로 치솟는데요. 지속된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진 데다 임대차 2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급등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거기에 현금 유동성이 필요한 일부 자산가들이 매매나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면서 초고가 월세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죠.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서울에서 등록된 월세 1000만 원 이상 거래는 총 74건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 2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180%가 넘게 증가하였습니다.

초고가 월세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단지는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인데요.

올해 상반기 총 9건의 초고가 월세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7건은 월세가 2000만 원을 넘겼죠. 최고가인 2500만 원 월세 거래도 상반기에만 3건이 이뤄지기도 하였습니다.

한남더힐 전용 233㎡는 지난 5월 30일 보증금 5억 원, 월세 2500만 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는데요.

같은 달 19일과 8월 1일에도 월세 2500만 원짜리 월세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월세 1000만 원을 넘는 계약이 5건이고, 그중 2000만 원이 넘는 계약은 단 한 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세이죠.

최근 떠오르는 부촌인 성동구 성수동에 ‘트리마제’도 올해 7월까지 벌써 월세 1000만 원이 넘는 계약이 6건이나 체결되었는데요.

지난해 1년간 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성수동의 또 다른 인기 단지인 ‘갤러리아포레’도 월세 1000만 원이 넘는 계약이 재작년까지만 해도 단 한 건도 없었으나 지난해 2건, 올해 7월까지 벌써 4건으로 늘어났죠.

그간 초고가 월세 계약을 자주 볼 수 있었던 용산과 성수동 외에도 고가 월세 거래가 이뤄지는 지역이 다양해졌는데요.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243㎡는 지난 5월 보증금 5억 원, 월세 2000만 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습니다.

45층이라는 초고층에 위치한 점과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월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였죠.

올해 최고가 월세는 강남구 ‘청담동 PH129’가 차지하였는데요. 이곳은 부동산 재벌로 소문난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지난 3월 ‘PH129’ 전용 273㎡가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 수준인 월세 4000만 원에 계약하며 올해 최고가 월세라는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서울 전월세 전환율(4.7%)로 환산한 가격은 106억 원 수준으로 지난 4월 이 아파트 해당 면적이 145억 원 매매되기도 하였죠.

이처럼 대기업 직장인 평균 월급 529만 원을 뛰어넘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올해 상반기에만 393건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4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어올랐는데요.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된 것이 고가 월세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51%를 넘어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죠.

전셋값 인상 금리 인상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된 것도 있지만 고가 월세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도 초고가 월세가 등장한 원인이 됩니다.

과거 고가 월세를 찾는 수요자들은 그간 전세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 법인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최근 초고가 월세를 찾는 수요자들의 면면이 바뀌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용도로 필요한 사업가 또는 사는 집의 노출이 잦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고가 주택의 새로운 수요자로 등장하였습니다.

고가 주택을 주로 중개한다는 공인중개소 대표 역시 “외국계 법인 대표들도 고가 월세를 많이 찾지만 월세 1000만 원 초반을 잘 넘지 않고, 2000만 원이 넘는 시장은 또 다른 수요층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하였죠.

또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만 세금을 신경 쓰고 싶지 않거나 자산 관리 등의 목적으로 굳이 집을 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초고가 임대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습니다.

거기에 거주 공간이 사회적 지위를 대변하는 용도로 쓰이면서 초고가 월세를 찾는 이들도 늘었는데요.

의식주 중 하나였던 집이 신분을 대변하는 도구로 변하면서 수요나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였죠.

휴식을 취하고 안전을 보장해 주는 집이라는 개념이 이제는 트렌디함을 따라가는 도구가 되었는데요.

변화된 집의 개념이 초고가 월세라는 희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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