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살림살이 살 돈도 없어..” 3억 5천짜리 집 7천만원으로 샀다는 20대. 월세 22만원 못 벗어나는 반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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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소비성향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인생 한번 뿐이다’는 모토로 살아가는 욜로족부터 한살이라도 젊을 때 ‘불태워서 돈을 모으고 은퇴하겠다’는 파이어족까지 가지각색입니다.

워낙 미래가 불확실하다보니 다들 나름의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독보적인 성향을 보이는 ‘자발적 푸어족’이 나타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발적 푸어족’은 말 그대로 더 여유롭게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원해서 푸어가 되었다는 사람들인데요.

심지어 내집마련에 성공한 20대 청년이 다 썩어가는 반지하 방에서 생활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자발적 푸어족’인 2030 청년들의 소비생활에 대해서 다룬 곳은 채널 A의 새 예능 프로그램 ‘푸어라이크’였는데요.

방송에서 ‘~푸어’로 끝나는 다양한 청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덜 먹고 덜 쓰는 한이 있더라도 차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겠다는 ‘카푸어’부터 자취방에 살지만 나만의 홈바를 가꾸기 위해 투자하는 ‘위스키 푸어’, 게다가 아르바이트로 N잡을 뛰면서도 클럽에서만큼은 VVIP 대접을 받으면서 돈을 쓰는 ‘클럽푸어’까지 푸어족이 선택한 아이템도 다양했는데요.

역시나 패널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끈 것은 ‘하우스 푸어’족이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20대의 어린 나이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내집마련을 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판에 기껏 마련한 집은 내버려두고 반지하 방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반지하에 사는 ‘하우스푸어‘ 청년은 3억 5천만원에 일산에 있는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본인이 입주한 것이 아니라 2억 4천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전세를 놓으면서 갭투자를 한 상태였습니다.

매입가가 3억 5천만원이지만 결국 실제로 그가 부담한 돈은 차액인 1억 1천만원에 불과했죠.

주인공은 ‘내가 모은 돈이 7천만원이고 신용대출로 나머지 4천만원을 충당했다’며 1억 1천만원의 출처에 대한 상세내역도 밝혔습니다.

본인이 들이는 돈을 최대한 줄이려다보니 결국 기껏 마련한 집은 전세를 놓고 본인은 세입자가 사는 동안 다른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인데요.

최대한 돈을 아끼려다보니 그가 선택한 곳은 월세 22만원짜리 반지하 월세방이었습니다. 요즘은 반지하도 멀끔한 곳들이 많으니 그럴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그가 사는 공간은 처참하기 그지없는 상태였습니다. 월세가 2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집의 내부를 보면 화장실 사이즈가 사람이 겨우 서있을 수 정도였는데요. 공간이 협소한 것 뿐만 아니라 샤워기도 수도 대신 낡은 호스로 연결된 상태였습니다.

집의 다른 곳들도 낡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인덕션도 곳곳이 깨져있고, 냉장고는 안이 텅텅 비어서 코드도 뽑아놓고 살아도 문제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자가 마련’이라는 꿈에 집중한 나머지 다른 모든것은 허리띠를 졸라맨 것인데요. 주인공은 다행히 지금은 열악한 반지하에서 나와 일산에 마련한 아파트에서 거주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들어가는 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그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끝나지 않았는데요. 대출금을 갚아나가려고 하다보니 아파트 안에 세간 살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옷도 가구도 없이 텅 빈 상태였죠. 패널들은 왜 이렇게까지 사는지 궁금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의 명의로 아파트를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이사를 많이 다녔고, 20대에는 내내 고시원과 반지하를 전전했던 만큼 그에게 있어서 집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이죠.

전문가들은 이렇게 본인이 가치를 두고 있는 하나에 집중하는 양상을 두고 ‘가치소비’라고 하는데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MZ 세대가 선택과 집중을 하려다보니 이런 모습들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평생 꿈꿔오던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뤘으니, 본인의 입장에서는 남부러울 것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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