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목 아프게 노래 안 불러도 되고 유튜브 개꿀” 여행가서 신발에 가방 하나 들기만 했는데 몇 천만원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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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PPL 제품을 대놓고 홍보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음료수로 지은 LED’ ‘떡볶이로 만든 조명’이라는 자막과 함께 당당히 앞광고를 하는 장면은 오히려 웃음이 새어나기도 합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이라는 웹드라마에선 PPL로 주인공들이 피자를 먹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자칫 극의 흐름을 끓을 수 있는 신이었지만, 뒷 테이블 손님들의 의상에 PPL이라고 적어두면서 유쾌한 앞광고로 SNS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죠.

방송을 제작하기 위헤선 어쩔 수 없이 제작비가 필요하고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선 PPL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숨기거나 교묘하게 드러내며 시청자의 눈을 거스르게 하는 것보다 노골적으로 자막에 드러내고 재치 있게 풀어내는 것이 이제는 트레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합당한 대가를 받고 반감을 들지 않는 선에서 이뤄지는 PPL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지만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 같은’ PPL은 욕을 먹을 수밖에 없죠.

2020년 소비자에게 광고가 아닌 ‘내돈내산’이라고 명칭하거나 광고 표기 없이 부정 광고를 하는 유튜버들이 큰 곤욕을 치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유튜버의 폭로로 시작된 ‘뒷광고’ 논란은 인기 유튜버가 줄줄이 사과하고 은퇴하는 일로도 번졌는데요.

특히나 객관성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믿었던 유명인들까지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슈퍼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세를 떨치던 한혜연은 ‘내돈내산’이라는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죠.

패션 정보에 대해 친절한 콘셉트로 설명하는 유튜브 채널은 그녀의 전문성과 함께 솔직함이 합쳐지며 패린이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한 언론사의 보도에 의해 상당수가 PPL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한혜연은 실제로 3000만 원가량의 광고료를 받고 PPL 영상을 찍었는데요.

‘슈스스TV’ 측은 거의 모든 영상에서 유료 광고 표기가 누락된 것을 인정하고 수정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뒷광고 논란은 인기 가수인 강민경에게까지 번지는데요.

여성듀오 다비치의 멤버인 강민경은 인플루언서가 부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SNS와 개인 방송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대표적인 스타였죠.

그런데 강민경 역시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 협찬이나 광고가 담긴 영상임에도 유료 광고라는 표기를 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내돈내산’ 콘셉트의 영상이 알고 보니 광고료를 받고 올린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논란이 되었던 것은 속옷으로 해당 속옷은 강민경이 ‘일상에서 착용하는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죠.

그런데 이후 갑자기 해당 업체에서 ‘강민경 속옷’이라고 광고를 시작하는데요.

구독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강민경은 ‘실제 쓰는 물건이 맞고, 개인 방송 이후 광고가 들어왔다’라고 해명합니다.

그러면서 강민경은 본인이 직접 돈을 주고 산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죠.

이뿐만 아니라 강민경이 일상생활에 입고 나온 옷, 신발, 가방 등 상당수가 협찬을 받은 제품이었는데요.

여행에서 신은 신발은 무려 광고비 2000만 원을 받았고, 일상에서 보여준 가방은 15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죠.

‘뒷광고’ 파문은 유튜브 생태계 전반을 흔들었고 268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의 은퇴 선언으로까지 이어지는데요.

쯔양은 방송 초기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으며 잘못임을 명백히 인정한다며 사과 영상을 올립니다.

그러면서 탈세니 사기꾼 등 허위 사실과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은퇴를 선언하죠.

뒷광고 논란이 일고 1년도 지나지 않아 쯔양은 물론 강민경, 한혜연도 별일 없었다는 듯 복귀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물론 돈을 받고 광고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치 자신이 선택한 것마냥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구독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를 돈을 버는 목적으로만 생각한다면 믿고 걸러내야 하는 콘텐츠로 전락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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