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8, 2022

“무조건 로또 간다!” 첨에 청약 당첨됐을 때 기대했는데.. 계약금 3억 날리고 울면서 손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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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사이에 주택 시장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는데요. 확연히 달라진 양상에 정부 역시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진단 중이죠.

일부에선 폭락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데요.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심상치 않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기 이후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7%, 강남 재건축 지역은 30% 전후로 떨어졌던 것을 생각한다면 현재 집값 하락은 시작이라는 의견들이 많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현재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장기간 이어진 집값 급등세입니다. 하늘 모르고 치솟은 집값에 쌓인 피로감이 하락의 ‘핑곗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을 당시 서울 집값은 2004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 역시 2014년 상승 반전 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급등기를 이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양상이 비슷하다는 지적이죠.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로 시장이 압박받았던 점도 일치하는데요.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7년 노무현 정권 말기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규제가 도입, 확대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도 문재인 정부가 무려 26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이죠.

일부는 금융위기 때보다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훨씬 심각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하는데요.

일반적인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된 서울의 ‘집값 버블’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걷잡을 수 없게 꺼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거래절벽도 훨씬 더 심각한데요. 금융위기 이후 불황기에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만 1000여 건으로 2010년 초반 최악의 불황 때도 매년 5만~7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죠.

하지만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9000여 건에 불과해 연말까지 2만 건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금융위기 때보다 따르게 올라가는 금리도 문제인데요.

금융위기 이후에도 금리가 인상됐지만 그 속도가 빠르지 않아 체감 상 부담이 덜 됐지만, 지금은 금리 인상 속도를 피부로 느낄 정도라는 것이죠.

많은 수치들이 집값 하락을 점치고 있자 이제껏 부동산 시장에서 불패로 여겨지던 강남 재건축 시장도 맥을 못 추고 있는데요.

‘똘똘한 한채’로 여겨지며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던 재건축 단지들에서 최근 하락 거래가 나오는데 이어 아예 계약 해지에 나서는 이들도 등장하였습니다.

이는 이미 지급한 계약금보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매매를 철회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 매도자들이 계약을 철회하던 것과 비교해 보면 1년 사이 격세지감마저 느껴질 정도이죠.

지난달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 82㎡형 한 세대가 지난 6월 체결한 31억 8500만 원 매매계약을 8월 해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수자가 최근 가격 급락세를 보고 두 달 사이 매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통상 매매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한다고 봤을 때 매수자는 3억 1000여만 원의 계약금을 포기한 것이죠.

물론 ‘아파트 갈아타기’ 도중 살고 있는 아파트 매매가 뜻대로 되지 않아 잔금을 치르지 못한 사례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관계자들은 주공5단지 최근 매물 시세를 봤을 땐 단순 매수 포기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습니다.

실제 해당 단지 같은 면적 초급매물의 경우 28억 원에 내놓은 매물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3억 1000만 원의 계약금을 포기해도 28억 7500만 원을 중도금과 잔금으로 치러야 할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28억짜리 급매물을 사는 게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 나오죠.

주공5단지 외에도 강남 재건축 최대 단지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에도 계약된 거래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7월 은마아파트 76㎡형이 24억 8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뒤 22억 5000만 원짜리 매물이 등장하였죠.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뷰와 환경보다는 추후 재건축 때의 지분비율 등을 따지기 때문에 가구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는데요.

결국 한 달 사이 계약금만큼 아파트 가격이 빠진 셈입니다.

통상 계약 후 잔금을 치를 때까지 3개월이 걸리는데 그 기간에 가격이 빠지는 속도가 계약금보다 크다면 매수자가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데요.

과거 금융위기 때도 매수자의 계약 포기 사례가 속출했던 만큼 현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010년을 빼닮은 집값 암흑기에 국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데요.

깜깜한 부동산 시장 앞에 매도자, 매수자 모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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