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5, 2024

“광복절 사면 무산되자” 크게 좌절한 전직 대통령. 징역 17년에 벌금 200억 맞고 논현동 집마저 넘어간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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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다양한 물건을 ‘수집’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가장 클래식한 우표 수집부터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신발 수집까지 수집의 대상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최근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컬렉션에 푹 빠진 사람이 있어 화제인데요.

전직 대통령의 사저만을 사냥하듯 매입에 나선 이가 있어 이목을 끌었죠.

지난 2020년 대법원에서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감 1년 7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습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하였고 3개월의 형 집행정지가 결정되었는데요.

그렇게 6월 교도소 밖으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았죠.

이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정치인 사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명단에 오르지 못했는데요.

3개월간의 형 집행정지 기간이 끝나가자 연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장 신청이 받아진다 하더라도 자택에서의 편안한 요양은 어려워 보이는데요.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논현동 사저 건물 지분 1/2과 토지가 공매 절차에 넘어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게 낙찰되었기 때문이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DAS)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000만 원을 확정받았는데요.

검찰은 벌금과 추징금 징수를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공매에 넘겼습니다.

이에 이 전 대통령 측은 논현동 사저가 낙찰되자 해당 건물 지분을 부부가 2분의 1씩 보유한 만큼 일괄해서 공매로 넘긴 것은 부당하며 행정소송을 냈는데요.

하지만 1·2·3심에서 모두 패소하면서 이 대통령의 사저는 공매 낙찰자에게 넘어가게 되었죠.

이명학 전 대통령의 논현동 관저는 대지면적 673㎡, 건물 600㎡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978년 매입하였는데요.

대통령 취임 전까지 종로구 가회동에서 머물렀던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가 끝난 2013년 2월부터 지금의 논현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논현동 사저로 복귀했을 당시 사저의 가격은 54억 원으로 평가되었는데요.

이후 2018년엔 62억 6000만 원, 이듬해 97억 1000만 원까지 55%가량 뛰어올랐죠.

지난해 7월 111억 5600만 원에 낙찰되면서 최종 낙찰자에 대한 관심도 모아졌는데요.

당시 혼자 응찰에 참가하였던 낙찰자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후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이목을 모았습니다.

특히나 논현동 사저 매입이 화제가 됐던 것은 홍 회장이 ‘대통령 사저 수집가’로 알려지면서인데요.

홍성열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매입하기 전 2017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매입한 바 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 취임 전까지 거주하였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해당 사저를 처분하면서 17억 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되었는데요.

2009년 8억 7000만 원에 매입했던 사저를 13년 만에 26억여 원에 매각하면서 매입가의 3배가 넘는 가격에 되판 셈이었죠.

청와대는 시세대로 자연스럽게 매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주변 주택 거래와 비교해 봐도 현저히 높은 금액이라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면서 매입자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요.

얼마 뒤 문 전 대통령의 매곡동 사저를 매입한 이는 홍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독특한 취미 생활이 또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죠.

홍 회장의 대통령 부동산 컬렉션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그해 12월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 씨 소유의 경기도 연천군 허브 농장을 118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2017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를 67억 원에 매입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낳았는데요.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2013년 2월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까지 약 23년간 거주한 곳으로 유명하죠.

재벌은 취미도 남다른 것 같은데요. 홍 회장의 다음 컬렉션은 어떤 물건이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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