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번호 불러라” 둘이 결혼한다 루머에 주변에서 믿을 정도였다는 신지가 받은 김종민 경제적 지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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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은 정말 찾아보기 힘든 희귀템이 되었는데요.

여름을 대표하는 그룹 쿨부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던 거북이까지 이제는 추억 속의 그룹으로 사라졌습니다.

1990~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혼성그룹이 대중음악의 중심에 서있었는데요.

하지만 화려한 칼군무에 퍼포먼스가 중요해지면서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거기에 팬덤을 고려해야 하는 점에서 혼성그룹은 이제 찾아보기 힘든 그룹 형태가 되었죠.

그럼에도 사라지는 옛 추억에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그룹도 있는데요.

올해로 데뷔 24년 차 임에도 꾸준히 앨범을 선보이며 활동 중인 코요태이죠.

90년대 말 코요태의 인기는 그야말로 가요계를 ‘강타’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홍일점이자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신지를 시작으로 엄정화의 백댄서로 유명세를 얻었던 김종민, 래퍼 빽가까지 어울리지 않는 듯 조화로운 이들은 코요태가 되었는데요.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인 코요태는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죠.

예능 프로그램마다 출연해 살벌하면서 매콤한 우정을 선보이는 코요태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5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낸 만큼 이들의 그룹 생활은 다사다난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코요태가 존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죠.

특히나 코요태의 리더인 김종민이 중심을 지켜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신지와 빽가의 고백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뇌종양 투병으로 힘들었던 빽가를 위해 수익을 양보한 일부터 신지에게 생활비를 지원한 일화까지 김종민의 미담이 전해졌는데요.

이날 신지는 코요태 수익 분배 비율을 솔직하게 까발려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죠.

신지는 “제가 4, 종민 오빠가 3, 빽가가 3이다”라고 말하는데요. 지금의 수익 구조가 된 계기가 빽가의 뇌종양 투병 때문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빽가는 영입 초기 객원 래퍼였기 때문에 수익 배분에 끼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빽가의 투병 소식을 들은 김종민이 원멤버 5:5의 수익 구조를 지금의 형태로 바꾼 것이죠.

가장 예민할 수 있는 수익 문제를 멤버를 위하는 마음으로 양보했다는 훈훈한 미담에 시청자들도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김종민의 미담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이날 신지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 김종민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죠.

신지는 “무대 공포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일을 못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종민 오빠가 생활할 수 있게끔 돈을 지원해 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내는데요.

과거 한 방송에서 솔로 활동 이후 엄청난 세금 폭탄을 맞았을 때도 흔쾌히 돈을 빌려주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습니다.

김종민의 멤버 사랑은 경제적 지원뿐만이 아닌데요. 우울증과 무대공포증으로 팀을 떠나려고 했던 신지를 잡아준 것도 바로 김종민이었죠.

신지는 앞서 2013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고백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는데요.

이날 신지는 어느 순간 연예인이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의 눈빛이 점점 두려워졌다고 전합니다.

설상가상 가수에게 가장 즐거워야 하는 무대가 공포로 다가왔는데요.

무대에 대한 두려움은 날로 커졌고 음악 생방송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이 격하게 떨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죠.

신지는 방송 사고 당시에 대해 “손과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거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놀랐다”라고 회상하였는데요.

무대가 끝나고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실신하였던 신지는 그 이후 오랫동안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심각한 우울증에 멤버들과 대화조차 온전히 통하지 않을 정도였다는 신지는 코요태의 존폐까지도 고민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이때도 신지의 손을 잡아준 것 또한 멤버들이었죠.

김종민은 “당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말밖에 없었다. 힘든 모습을 보는 게 제일 안타까웠다”라며 말을 아껴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랜 세월 함께 하며 서로 다독여주는 것은 물론 경제적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 사이가 된 코요태.

앞으로도 변치 않는 에너지로 오래오래 가요계에 남아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