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빌라 샀냐? 좆망이다” 받아봐야 700 받는다는 다 무너져가는 빌라집. 4억 6천에 팔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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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이라는 단어만 들어갔다 하면 그 지역의 집값은 그야말로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아 올라갑니다.

대한민국에선 부동산이 답이라는 말에 부응하듯 재개발 단지엔 전국의 투자금이 몰려드는데요.

최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지역에서 나온 주택 경매 물건이 감정가의 7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돼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개발 기대감에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가 치솟은 것이죠.

지난달 26일 노원구 중계동 26-13에서 토지를 빼고 나온 면적 23㎡의 주택 경매 물건이 4억 6499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매각가격이 감정가 640만 1000원의 무려 7260%를 넘어섰는데요. 이는 올해 나온 법원 경매 물건 중 최고 낙찰가율 기록이죠. 응찰자 수도 21명이나 됐는데요.

이 물건은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 건물만 가지고 있어도 조합원 입주권을 받을 수 있어 고가에 낙찰된 것으로 풀이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개발 사업지와 인근 지역에 대한 투자 열풍이 거세지고 있죠.

공공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정비사업지의 경우 후보지 지정 이전에 평균 1억 원대에 불과하던 주택가격이 4~5배가량 뛴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현금청산일을 넘겨 거래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인근 단지의 매물이라도 구하려는 투자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지구로 선정된 연신내역 일대는 재건축 바람을 타고 집값이 폭등하였죠.

작년 6월 현금청산기준일이 정해지면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매수 열기가 주변 지역으로 옮겨가는 중입니다.

2020년 6월 전용 34㎡가 1억 32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는 연신내역 사업지 인근 다세대주택 A 빌라는 지난해 10월엔 4억 1800만 원에 거래되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1년 4개월 만에 무려 3배 이상이 오른 셈이죠. A 빌라 맞은편에 위치한 B 빌라 역시 작년 4월 전용 44㎡짜리 주택이 6억 원에 거래되었는데요.

2020년 4월 동일면적 주택이 3억 5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어 2억 5000만 원 상승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도심복합사업의 또 다른 후보지인 녹번동과 응암동 인근 지역도 거래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요.

후보지인 녹번동근린공원인근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C 빌라의 경우 전용 57㎡짜리 주택이 3억 3000만 원에 거래돼 1년 4개월 만에 6000만 원이 올랐죠.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하는 한 후보지 주민은 “6평짜리 주택 기준 매매가격이 도심복합사업 추진 이전인 2019년만 해도 2억 원이 채 안 됐는데, 이제는 5~6억 원까지 넘보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개발 열기에 불이 붙으면서 지금은 없어서 못 사는 지경”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죠.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을 통해 권리산정기준일 이후 거래된 매물에 대해서는 입주권을 주지 않도록 하지만 공공재개발 등 다른 사업의 경우 권라산정일과 관계없이 기존 주택을 매수하면 입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현금청산을 통해 거래를 막은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후보지 내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지만, 공공재개발 등 다른 사업지는 후보지 안쪽에서도 엄청난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실제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신길1구역에서는 지난달 전용 29㎡의 다세대 주택 G 빌라 5억 2000만 원에 거래되었는데요.

작년 5월 동일면적 주택이 2억 2000만 원에 된 바 있어 1년 사이 3억 원이나 폭등하는 모양을 보여주었죠. 소규모 정비사업 후보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가로주택·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10만㎡ 이내 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로 정비하는 사업인 ‘모아타운’을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이후 해당 지역의 집값은 치솟기 시작하는데요. 게다가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층수제한이 완화되는 혜택이 주어지면서 수요가 더욱 몰렸죠.

모아타운 사업 구역 내에 있는 전용 30㎡ 주택의 매매가격이 4억 원을 웃도는 등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 추진 구역뿐 아니라 인근의 집값까지 오르는 상황에 전문가들은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요.

재개발에 따른 이익을 기대하며 수요가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사업이 지연되거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걸 인지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투기수요를 막고 가격안정을 이루고자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대한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데요.

일부 정비사업지구의 경우 정부가 사업방식을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더더욱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하다고 경고하였죠.

재개발 지역에 돈이 몰리는 건 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르리란 기대감에 덮어놓고 투자했다간 패가망신의 지름길로 접어들 수도 있는데요.

좀 더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려보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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