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4, 2023

“벤츠 머 살까?” 고민할 줄 알았는데 개업하자마자 폐업 고민한 동네 병원. 코로나 덕분에 월 2억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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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의료기관의 개·폐업 지형도까지 바꾸고 있는데요.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은 지난해 204곳이 문을 닫으며 역대급으로 많은 ‘폐업’ 숫자를 보여주었죠.

특히나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의원들은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날개 없는 추락에 개업의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최근 “내부 사정으로 폐업하게 됐습니다. 환자분들의 건강을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는데요.

평소 아이와 함께 자주 다니던 이비인후과에서 온 폐업 통보 문자였죠.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병원 또한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에 씁쓸함 마저 느껴졌습니다.

지난해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 폐업 사례가 5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204곳이 문을 닫으며 코로나19 국면 1년째이던 2020년보다도 111곳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가 폐업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공통된 의견인데요.

비강이나 구강의 확인이 필수적인 이비인후과는 더욱이 코로나19의 충격이 컸습니다. 실제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이비인후과만 무려 74곳이나 되었죠.

게다가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 이비인후과 의원 2570곳 중 약 75%가 코로나19 환자 방문을 이유로 방역 조치됐을 정도로 전염병으로 인해 피해가 컸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은 “진료 특성상 비강과 구강의 확인은 어쩔 수 없는데, 의사가 방역 지침을 모두 준수했더라도 확진 환자가 다녀가면 의사가 줄줄이 자가격리를 당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확진자 방문 병원으로 낙인찍혀 환자 방문도 끊겨 경영상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비인후과의 어려움을 호소하였죠.

소아청소년과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는데요. 지난해 폐업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120곳이나 되었습니다.

2020년엔 무려 154곳이나 문을 닫았는데요. 반면 지난해 개원 병원은 86개로 폐업 숫자가 개원 숫자를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죠.

어려움을 호소하는 개업의들이 늘자 의료계는 국민 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병마와 싸우는 의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보상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역대급 폐업 위기라는 의사들의 의견과 달리 오미크론 대유행과 함께 병원들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는데요.

신속항원검사 한 건당 5만 5920원의 건강보험 수가를 받게 되면서 일부 병원에서 떼돈을 벌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국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지금 신속항원검사 의사들 초대박이네요’라는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게시글을 통해 “친구 도움으로 의사 커뮤니티를 봤는데, 항원검사 덕분에 돈을 쓸어모으고 있다고 자랑한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주말에도 운영하는 병원은 일매출 1000~2000만 원 정도 된다고 한다. 순이익 70%라고 쳐도 세후 월 1억 8000만 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글이 알려지면서 의사 커뮤니티의 다른 게시글을 캡처했다는 사진이 나돌기 시작했는데요.

대부분 ‘높은 매출’에 대한 이야기로 의사로 추정되는 한 커뮤니티 유저는 “하루에 40~50명 정도 하고 있는데 더 늘어날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죠.

하루에만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병원이 있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은 ‘한 달만 일해도 벤츠 뽑겠다’라며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경우 진찰료와 신속항원검사료, 감염예방관리료 등을 합해 10명까지는 건만 6만 5230원, 11명부터는 건당 5만 5920원의 한시적 건강보험 수가를 받을 수 있는데요.

하루 200명을 검사하면 검사로만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이 생기는 셈입니다.

실제 일부 병원들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상당한 수입을 올린 것도 사실인데요.

보건복지부가 작성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월 3일~4월 3일 두 달간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 청구 금액은 4900억 원을 훌쩍 넘겼죠.

이 때문에 일선 병·의원에서는 일반 질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환자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권하는 꼴불견도 발생하였는데요.

딸의 치료를 위해 소아과를 방문했다는 B 씨는 “찰과상으로 소아과를 방문했는데 열감이 있다는 이유로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권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죠.

이에 정부는 5만 5920원 신속항원검사 수가에서 2만 1690원 감염예방관리료 항목을 삭제하고 의사 1인당 검사 건수도 100건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누적된 병원 경영난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수가 수입은 일시적이라는 의견도 있죠.

병원이 신속항원검사 최일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비정상적인 감염병 국면이 끝이나야 병원도 정상화될 수 있을텐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한쪽에선 폐업을 또 한쪽에선 수천만 원의 수가를 받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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