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3, 2024

조연이야? 그럼 사입어” 오스카 시상식 갔던 윤여정. 협찬 못받자 직접 카드로 질렀다는 드레스 금액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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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힙한 할머니’가 돌아왔습니다. 연기 외길 인생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배우 윤여정이 ‘뜻밖의 여정’으로 다시 예능계로 컴백했는데요.

지난 8일 첫 방송된 ‘뜻밖의 여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함께한 프로그램이죠.

그동안 ‘윤식당’과 ‘윤스테이’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이서진과 재회하며 따뜻한 예능을 기다려왔던 팬들을 반갑게 해주었는데요.

윤여정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어느 방송에서도 하지 않았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배우는 예술가가 아니라 몸으로 하는 노동”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은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는데요.

또 글로벌 스타 윤여정이 협찬이 되지 않아 ‘내돈내산’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죠.

‘뜻밖의 여정’ 첫 에피소드엔 윤여정의 미국 스케줄에 이서진이 매니저로 나서는 모습이 담기며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는데요.

드라마 ‘파친코’의 홍보차 LA에 머물고 있는 윤여정을 위해 이서진은 초호화 숙소를 준비해 그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LA의 대표 부촌인 멜로즈 주택가에 위치한 새 숙소는 초호화 규모를 자랑했는데요. 할리우드 전망에 야외 풀장까지 갖추고 있어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죠.

이서진 역시 숙소를 눈으로 확인하자 “여기 600~700만 불 정도 할 것 같다”라며 감탄하는데요. 이에 윤여정은 “그럼 60~70억?”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엄청난 사이즈의 숙소에 머물게 됐음에도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너무 크면 무섭더라”라며 작은방을 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선 화려한 숙소보다 더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윤여정의 캐리어 속 의상들이었는데요.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난 만큼 어떤 드레스가 들어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죠.

윤여정의 캐리어에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입을 C사 드레스가 나왔는데요. 그는 “수상자가 아니라 시상자로 서는 거라 캐주얼한 걸로 골랐다”라고 답했지만 탁월한 안목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윤여정은 지난해 오스카 시상식 의상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는데요.

국내외 영화계 종사자 모든 이가 여우조연상 수상을 점쳤을 정도로 막강한 후보였음에도 작년 오스카 시상식에서조차 협찬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였죠.

윤여정은 “뜻밖의 상이었다”라고 말문을 연 후 “아무것도 아닌 내게 누가 옷을 협찬하겠나. 드레스 오퍼가 들어온 게 없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여우주연상만 협찬한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오스카라는 데가 자본주의의 꽃이더라. 끝판왕”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우리 아들은 그냥 집에서 입던 거 갖고 가라고 했다. 그동안 드레스는 다 내가 산 거라 내가 갖고 있다. 나는 협찬 아무도 안 해줬다”라고 의외의 사실을 전했죠.

10여 년 전 칸 영화제에서조차 당일 개인 카드로 구매한 내돈내산 드레스를 입었다고 털어놨는데요.

윤여정은 “스타일리스트가 드레스를 찾으러 갔는데, 4500유로(약 600만 원)라고 빨리 카드 갖고 나오라 더라. 내 돈 주고 사서 길이만 줄였다. 시침질해서 입은 드레스”라고 설명하였죠.

그녀의 ‘내돈내산’ 패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는데요.

제작진이 “제일 비싸게 산 옷이 얼마냐”라고 묻자 그는 20년 전 SBS 드라마 ‘작별’ 의상으로 산 샤넬 코트를 꼽았습니다. 당시 550만 원을 주고 사며 ‘평생 입겠다’라고 생각했다는데요.

맡은 역할이 대단한 부잣집 여자라 거의 샤넬의 옷을 입었고 거의 다 자비 부담이다 보니 출연료가 모자랄 정도로 의상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죠.

그는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패션 디자이너가 됐을 것이라며 남다른 패션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윤여정의 ‘성정’상 협찬이 들어와도 ‘NO’를 외쳤을 것 같은데요. 작품을 위해 옷 하나 신발 하나도 세심하게 선택하는 그녀에게 연기의 틈이 있을 리 만무하겠죠.

7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콘텐츠’가 되고 있는 힙한 할머니 윤여정의 연기를 앞으로도 오래오래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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