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7, 2023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받아도 모자랄 판에 세입자 대신 월세 25만원 내주고 있는 집주인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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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7700만 원으로 2019년 5월 이후 39개월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이런 상황에 집주인들은 전세 보증금을 올려 받기는커녕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죠.

‘세입자 구하기’에 나선 집주인들 중 일부는 세입자에게 전세 대출금 이자 일부를 보전해 주는 ‘역월세’를 제안하기도 하는데요.

하루아침에 전세가 역전된 이들의 관계가 미스터리 하기까지 합니다.

세종시 소담동에 전용 84㎡ 아파트를 소유한 집주인 A 씨는 얼마 전 맺은 전세 계약 때문에 속앓이 중이죠.

A 씨는 2년 전 임차인과 3억 30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는 12월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재계약을 앞두고 전세시세가 무려 1억 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A 씨는 결국 기존 임차인과 2억 4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하였죠.

하지만 당장 9000만 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던 A 씨는 임차인에게 3000만 원을 현금으로 일시 반환하고 나머지 6000만 원에 대해서는 대출 이자를 지불하기로 하는데요.

5% 전세대출 금리를 적용한다면 한 달에 약 25만 원을 내야 하는 셈입니다.

이런 제안에도 재계약을 고민하던 세입자는 2년 뒤 이사비용 지원까지 약속받은 후 재계약 서류에 사인을 하였죠.

최근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임대차 시장엔 집주인이 되려 세입자에게 ‘월세’를 내는 기현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락한 전세보증금 차액을 돌려줄 여력이 없는 집주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세입자의 전세대출 이자를 대신 내주는 방법을 선택하였는데요.

실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한 세입자가 전셋값을 낮춰달라고 할 경우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집주인들이 은행 이자 수준으로 20~30만 원가량 월세를 매달 세입자에게 내주는 계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집값 급등기에 대출을 끌어모아 집을 산 투자자들이 급락한 전세금 차액을 돌려줄 여력이 없자 이 같은 ‘역전세’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역월세 이야기가 나오는 데는 전셋값이 떨어진 것뿐만 아니라 각종 규제로 막힌 대출도 문제가 되죠.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급등하면서 온갖 대출을 끌어모아 주택을 구매한 ‘영끌족’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억 단위 전세금을 돌려줄 여력이 없다는 것인데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전세금반환대출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돼 대출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죠.

그렇다 보니 집주인들은 궁여지책으로 ‘역월세’를 제안하는데요.

세입자 입장에서도 굳이 이사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매달 월세를 받으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용까지 아낄 수 있어 합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마 이런 일이 발생할까 싶지만 역월세 현상은 과거에도 있어왔는데요.

2019년 서울 송파구에서 9510가구에 달하는 헬리오시티가 입주할 때 서울 일대의 전셋값이 일시에 하락하면서 역월세가 단기적으로 확산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역월세는 입주가 몰린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대규모 입주를 앞둔 인천, 대구 등을 포함해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역월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죠.

세종의 경우 올 들어 9월 5일까지 전셋값이 9.87% 하락하였는데요. 대구 전셋값도 같은 기간 5.89% 떨어졌습니다.

2015년 입주한 대구 수성구 ‘e편한세상범어’의 경우 한때 전용 84㎡ 전셋값이 6억 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3억 원대로 중반으로 급락하였는데요.

전세 실거래가 역시 지난해 9월 6억 원에서 올 6월 4억 3000만 원, 8월엔 3억 5000만 원으로 연일 하락세이죠.

문제는 앞으로 전셋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집값보다 더 쉽게 움직이는 성향을 가진 전셋값은 집값 하락기에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될수록 임대차 시장에서 세입자가 우위에 서면서 ‘역월세’ 현상이 번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전세난에 역월세까지 집주인들의 소리 없는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데요.

벼락 거지를 면해보겠다 나선 영끌족들의 고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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