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4, 2023

“버스 빨리 빼라” 몰래 땅 팔아치운 땅주인 때문에 버스 터미널 통으로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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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간 이용하던 터미널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면 여러분들은 어떠실 것 같나요?

다른 곳으로 이전한 것도 아닌 그냥 공중분해 돼버렸다면 황당함을 넘어 분노까지 치밀어 오를 것 같은데요.

20년 동안 무리 없이 운영하던 원주 고속버스터미널 부지가 운영사의 토지 매각으로 졸지에 터미널이 사라져 시민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은 원주시 단계동 878-1번지 소재로 지난 2002년 우산동에서 현재 부지로 이전했죠.

그렇게 20년을 그 자리에서 원주-서울 등 3개 노선을 운영하며 원주 시민들의 발이 돼주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2월 터미널 사업자 D고속이 터미널 부지를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주)파이오니아 달성’에 매각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하는데요. 개발업체는 터미널은 6월 안으로, 건물 내 상가는 올 12월까지 비워달라고 통보하죠.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은 도심 한복판 알짜배기 땅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우산동에서 지금의 단계동으로 이전을 하였는데요.

당시 단계동 택지가 개발되면서 도심 상권이 새로 형성된데다, 고속도로와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죠.

이번에 터미널 부지를 매각한 D고속은 터미널 이전을 위해 이곳을 원주시로부터 분양받았는데요.

축구장 2개가 넘는 16700여㎡ 규모로 국토계획법상 자동차 정류장 부지여서, 터미널과 같은 시설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해당 부지는 단계택지 조성 당시 도시계획상 터미널 용지로 분류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 부지이죠.

하지만 사업자는 이를 20년 만에 8배가량 비싸게 팔고 ‘먹튀’를 감행합니다.

고속터미널을 운영하던 D고속은 경영난을 이유로 단계동 부지를 매각하였는데요.

하루아침에 터미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는데도 일이 이렇게 진행될 동안 원주시는 사실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했죠.

원주시는 터미널 부지이긴 하지만 사유재산 매각 절차에 관여할 권한이 없었고, 매각 후 통보를 받았기에 손쓸 틈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에 시는 터미널을 대신하기 위해 차로 폭을 조절해 한 개 차로를 만들고 이를 승강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시민들의 분노는 상당한데요. 시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터미널 부지 분양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할 시 환매조치하겠다는 내용과 부지 매각 시 시와 사전 협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았기에 직무유기 등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또한 당초 4층 규모의 터미널 시설 계획이 2층 규모로 조성되고 20년간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였습니다.

게다가 사업주가 목적 외 용도로 부지를 수익사업에 이용하는 동안 수수방관했다는 점도 비난하였는데요.

실제 자동차 정류장 부지로 터미널과 같은 시설로만 활용할 수 있는 부지에 절반은 터미널과 상관없는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터미널과 차고지, 정비소 등 터미널 관련 시설이 들어선 부지는 7000㎡로 전체 부지의 절반 정도인데요.

남은 땅은 터미널과 상관없는 사업자에게 임대된 상태였죠. 수익 창출이라는 이유 때문인데요.

가설건축물인 아파트 모델하우스 부지로 17년 동안 임대했는데, 현재는 2개동, 많을 때는 3개동까지 운영됐습니다.

또 나머지 일부 부지는 유료 주차장으로 임대 중이죠.

터미널 사업자는 20년 전 시설 당시 이용객과 현재 이용객에 차이가 없어 시설을 확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결국 안일한 시의 행정 관리로 하루 최대 15000여 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길가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처지에 놓였는데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은 물론이거니와 일대 교통 혼잡 등의 문제까지 걷잡을 수 없는 결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는 현재 단계동 고속터미널과 가깝고 환승 등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계가 가능한 장소를 정류소로 검토 중인데요.

버스터미널의 공중분해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짊어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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