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든 드라마든 ‘믿고 보는’ 스타 배우가 있다면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게 마련인데요.
배우 뿐만 아니라 이제는 작가도 골라가면서 작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시청자의 안목도 덩달아 높아진 것인데요.

아무리 좋은 배우들을 모아놔봐야 스토리가 허술하면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는’ 꼴이 나기 십상이죠. 하지만 이 작가만큼은 예외인데요. 바로 노희경입니다.
요즘에야 가장 잘나가는 시나리오 작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김은희’를 지목하는 시대인데요.
하지만 김은희가 날개를 펴기 훨씬 전부터 노희경은 ‘믿고 보는’ 노희경이었습니다.
1996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그녀의 손 끝에서 나온 주옥같은 작품이 한두개가 아닌데요.

노희경은 배우들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주는 작가,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쓰는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게다가 쪽대본이 아닌 전체 대본을 쓴 뒤에 촬영에 들어가는 성향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배우들도 여유있게 캐릭터를 연구할 수 있어 작품의 퀄리티가 높아지게 마련이죠.
‘꽃보다 아름다워’,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리고 ‘디어마이 프렌즈’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화제가 되었죠.

그러던 중 그녀가 4년 만에 들고 나온 ‘우리들의 블루스’가 방영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노희경도 노희경이지만, 캐스팅이 정말 ‘어벤져스’ 저리가라 할 정도였기 때문이죠.
일명 ‘노희경 사단’으로 꼽히는 수많은 배우들은 물론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는데요.
신민아, 차승원, 한지민, 이정은, 김혜자, 엄정화, 고두심, 여기에 이병헌까지. 그야말로 구멍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물론 배경이 제주도였던 만큼 제주 사투리를 구사하는 배우들이 어색하기도 했는데요.
처음에는 예고편에 나온 이병헌의 사투리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모두가 작품에 몰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자지간으로 나왔던 이병헌과 고두심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짓기도 했는데요.
워낙 쟁쟁한 라인업에 도대체 배우들이 얼만큼의 개런티를 받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방송에서 이병헌이 ‘우리들의 블루스’ 한 작품으로 무려 30억원이나 되는 개런티를 벌어들였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요.
아무리 믿고 보는 이병헌이라지만 워낙 액수가 커서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병헌은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을 결정하면서 회당 1억 5천만원의 개런티를 받기로 계약을 했는데요.
작품이 총 20부작이니 그가 받은 개런티만 30억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여기에 올해는 광고까지 쏠쏠하게 찍은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그가 2022년 상반기에 벌어들인 돈만 무려 78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병헌은 2022년 상반기 연예인 매출액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죠.
이병헌이 상반기에 찍은 광고는 건강기능식품, 중고차 매매 플랫폼, 맥주, 피자, 게임 등 총 6편으로 확인되는데요.
현재 이병헌의 광고 개런티가 편당 8억원이니 광고비로 벌어들인 돈만 48억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광고로 48억원을 벌었고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면서 일시불로 30억원을 받은 것이죠.
이병헌의 매출액 순위에 사람들은 ‘역시 이병헌’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나저나 80억 가까이 번 사람이 5위에 그쳤다면 1위는 도대체 얼마나 벌어들인 것인지도 궁금한데요.
참고로 올 상반기 최고 매출액을 찍은 스타는 트로트 황태자 임영웅이었다고 하네요. 올해 첫 정규앨범 발표에 콘서트까지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급증한 것인데요. 참고로 1위인 임영웅의 상반기 매출액은 375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병헌은 ‘우리들의 블루스’를 마치고 차기작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30억원이 아깝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는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