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5, 2024

“올라봐야 공노비 “9급보단 많긴한데 상위 0.1% 생각하면 한숨 나오는 1급 공무원 월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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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공무원은 공직에 있는 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위 직급이죠.

정무직인 차관이나 장관으로 오르기 직전, 공무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인데요.

대한민국에 약 200명가량만 존재하다 보니 ‘1급 공무원’은 실력은 물론 관운, 정치적인 상황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 가질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그렇다 보니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1급 공무원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가지며 그들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얼마 전 정말 보기 힘들다는 1급 공무원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심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원장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죠.

“우리는 오로지 과학적 진실만을 추구한다”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목표처럼 국과수는 과학을 바탕으로 범죄수사 및 사건사고에 필요한 해석과 감정을 하는 곳입니다.

과거 지문 하나면 ‘만사 OK’이던 시절을 지나 사회가 발전하면서 과학 수사에 대한 요구도 커져갔는데요.

또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보다 전문적인 과학수사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과수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었죠.

그렇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과학수사는 DNA 분석은 물론 혈액 분석과 감정, 마약류 감식까지 세계에서도 인증하는 수준에 오릅니다.

이에 걸맞게 국과수에 일하는 직원들 역시 상당한 실력을 갖춘 엘리트들인데요. 그들을 총괄하는 국과수 원장 또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높은 직급임을 예상할 수 있었죠.

실제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직접 “공무원으로 따지면 1급”이라고 전하였는데요.

말로만 듣던 1급 공무원이 등장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국가의 주요 기관의 최고 책임자이자 1급 공무원인 만큼 연봉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허나 우리가 상상했던 만큼의 연봉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현행 국가공무원법상 1급 공무원이라는 직책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과거 노무현 정부가 2006년 고위 공무원단을 만들면서 3급 이상 공무원 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1~3급을 통합해 ‘가, 나, 다, 라, 마’ 다섯 등급으로 나누었죠.

이들 가운데 가, 나 등급이 과거 1급 직위에 해당하는 정부 각 부처의 실장이나 본부장, 차관보급을 맡고 있으며 편의상 1급 공무원이라고 부르는데요.

간혹 과거 2급에 해당하는 공무원이 뛰어난 능력 등 여러 이유와 배경으로 ‘가, 나’급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이에 이들을 포함한다 치더라도 1급 공무원은 극소수에 그칩니다.

실제 2021년 고위공무원의 수는 1544명으로 이중 가급이 246명, 나급 1298명에 이르는데요.

이는 국가직 공무원 전체수 대비 약 0.14%에 그치며 지방직 공무원을 포함할 경우 0.1% 비율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1급 공무원에 오르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1급 공무원으로 불리는 자들은 주로 중앙부처의 각 실장급, 지방의 부시장, 부지사가 속하는데요. 즉, 실무에서의 가장 상위에 있는 책임자들에 해당합니다.

또한 중앙부처에 소속된 기관들의 기관장들도 1급 보직에 속하는 경우가 많죠.

‘신의 은총’이 닿아야 오를 수 있는 직급인 만큼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요.

행정고시에 합격해 5급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면 1급 공무원이 되기까지 25년, 7급이라면 30년, 9급이라면 4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연차만 쌓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 행정고시에 합격한 인원 중 1급 공무원이 되는 비율은 약 20%에도 미치지 못하죠.

엄청난 노력과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연봉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데요.

1급 일반직 공무원은 1호봉이 418만 9900원이고 가장 높은 23호봉은 월 720만 100원에 그칩니다. 연봉으로 따지면 8500만 원 선인 셈이죠.

행정부 내 타 조직과 비교한다면 대사급 연봉으로, 군대 내 중장, 경찰 내 치안정감, 법무부 교정본부장, 소방 내 소방정감, 중앙부처의 차관급입니다.

물론 공무원의 꽃인 수당을 합치면 연봉은 더 오르는데요.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약 1억 2000만 원에 이른다고 하죠.

1급 공무원이라고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요. 일반 공무원과 달리 신분의 보장을 받지 못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면직, 휴직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1급 공무원도 정치적인 이유 앞에 촛불인 셈인데요. 그래도 200명 안에 들 수 있다면 그 또한 가문의 영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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