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사고나면 어쩌려고..” 은행 금고도 아닌데 털릴까봐 밤에 잠도 못잔다는 전국 편의점 알바생 최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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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십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편의점이라는 개념보다는 구멍가게나 ‘점빵’, 그도 아니면 동네 큰 마트를 떠올리는게 더 자연스러웠는데요.

이제는 편의점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편의점이 우리 생활 깊숙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그냥 24시간 여니까 편리한 구멍가게 정도로 인식이 되었지만 날이 갈수록 편의점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브랜드 별로 앞다투어 콜라보를 하거나 특정 브랜드 편의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상도 있어 이제는 아예 매달 초마다 어떤 신상이 나오는지 찾아보고 커뮤니티에 공유를 하기도 합니다.

파는 품목도 계속해서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각종 생필품은 물론이고 심지어 와인이나 하몽, 올리브를 파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아예 양주같은 경우 잔까지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편의점 전용 제품을 내놓기도 하죠.

여기에 여름이면 빙수, 겨울이면 어묵에 군고구마까지 계절 메뉴도 만나볼 수 있고, ATM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의 삶에 점점 깊숙히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편의점에서 급기야는 다른 것도 아니고 금을 살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편의점에서 금이라니, 보통 귀금속 가게에서나 살 수 있는데다 비싸기도 엄청나게 비싼 이 금덩어리를 어떻게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금을 판매하겠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 기업은 GS 리테일이었습니다.

최근 GS 리테일에서 서울 지역에 위치한 GS25 점포 두 곳과 수퍼마켓인 GS더프레시 세 곳에 금 자판기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인데요.

그냥 점원이 금을 건네주더라도 놀라울 판에 금이 나오는 자판기라니 간도 참 크다는 생각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편의점에서 금 판매 시도를 안해본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새해나 명절 이벤트로 골드바를 한시적으로 판매한 적이 있기는 하죠.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이벤트성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자판기 운영을 하겠다고 나선 것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GS 리테일에서 발표한 금 판매점 다섯 곳에 설치된 자판기의 이름은 ‘금 30골드’로 알려졌는데요.

강소업체인 우수골드네트워크에서 개발한 이 금 전용 자판기에는 1.875g부터 75g, 그러니까 반 돈부터 20돈까지의 금 덩어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량별로 총 다섯 가지의 금 상품을 자판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셈이죠.

금은 매일 시세가 바뀌는데다 큰 중량을 구입하면 시세에 따라서 가격 차이도 꽤 많이 나게 마련인데요.

이런 부분을 반영해서 마진 폭을 유지하기 위해 자판기의 거래 조건 값이 매일 아침마다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합니다.

GS 리테일이에서는 일단 내년 8월까지는 이 다섯개 점포에서만 골드바를 상시 판매하고, 이용량이나 반응을 파악해 추후 판매처를 100개 이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전국 어디서나 그냥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에 가면 금 덩어리를 살 수 있는 세상이 곧 찾아올 지도 모르는 것이죠.

그러면 정말 자판기에 돈을 넣으면 금덩어리가 뚝 하고 떨어지는 것인지도 궁금한데요.

과거 이벤트로 편의점에서 골드바를 판매할 때는 카탈로그로 먼저 제품 사양을 확인하고 점포에서 미리 결제를 하면 집까지 배송을 해주는 식이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편의점 안에 금 덩어리를 가져다 놓으면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자판기를 개발한 기업은 ‘금이 진열대에 노출된 것이 아니고 ATM처럼 운영하기에 도난 우려가 적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S 리테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는데요. ‘얼마 전까지 양주만 하더라도 도난이나 파손 우려가 있어 카운터 뒤에 놓고 판매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식입니다.

고가 상품 판매에 대한 우려가 크다보니 금 판매는 꿈도 꿀 수 없었지만, 자판기를 도입했으니 안정적으로 금까지 팔아 손님들의 이목을 끌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굳이 매일 필요한 것도 아닌 금을 편의점에서 살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요.

GS 리테일은 편의점에 금 자판기를 두는 이유를 두고 ‘금융 서비스나 고가 거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라는 이유를 내놓았습니다.

이런 결정에 있어서 사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인데요. ‘재테크가 쉬워지겠다’는 의견부터 ‘김밥을 사는데 옆에서 남이 금덩어리 사는걸 굳이 보고싶지는 않다’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그나저나, 편의점 점주와 아르바이트생의 근무 난이도만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과연 편의점에서의 금 판매가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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