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진짜 그돈씨지..” 물 들어왔다 겁나 뽑아먹더니 일본에 손님 다 뺏기게 생긴 제주도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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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팬데믹을 맞이한 많은 사람들이 아마 가장 많이 한 말은 ‘여행가고 싶다’는 말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여행은 고사하고 당장 주변 사람들과 밖에서 밥을 먹는것도 어려웠던 시간이 몇년씩이나 이어진만큼 다들 몸이 근질근질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코로나가 이어지는 동안 가장 붐볐던 여행지는 다음아닌 제주도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제 팬데믹이 아닌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제주도가 아닌 다른 선택지들이 등장하면서 제주도의 명성도 예전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일본을 포함해 동남아 여러국가에서 슬슬 여행규제를 풀고 있는 것인데요. 여기에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죠.

단순히 이런 흐름 뿐만이 아니라 이제까지 제주도에서 ‘배짱장사’를 했던 것도 있어, 사람들 중에는 제주도가 ‘업보빔’을 맞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 2년간 한국사람들에게 거의 유일하게 바다를 건널 수 있는 여행지였던 곳이 바로 제주도였는데요.

아직까지도 하루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고는 해도 렌트카에 숙박비, 음식값까지 ‘내 월급빼고 다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사람들의 불만도 높습니다.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실제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이 제주도였을 정도죠.

하지만 새로운 여행지 강자로 일본이 급격히 떠오르면서 현재는 일본 관련 여행상품 예약이 말 그대로 폭발적인 수준입니다.

롯데관광에서 제공하는 미야자키 단독 전세기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전 좌석이 완판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그냥 싸구려 패키지가 아니라 1인당 17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패키지 상품이었음에도 이런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고가의 패키지 상품 뿐만 아니라 자유여행이나 저가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많아 어지간한 여행지는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 예매를 하는게 쉽지 않은 수준이죠.

이런 사람들의 움직임에 일본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는데요. 하루 5만명이었던 입국자 상한 기준선을 없애고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총리가 이같은 방침을 발표하자마자 일본 항공권 예약 건수가 무려 268%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죠.

대대적인 일본 불매운동이었던 ‘NO 재팬’까지 하면 한국사람들의 발걸음이 무려 3년 만에 다시 일본을 찾은 셈인데요.

두시간 정도면 닿을만큼 가까운 곳에서 이국적인 컨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업계에서 말하는 일본의 인기 비결입니다.

여기에 끝없이 오르는 달러 환율과 반대로 저점을 찍는 엔화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있죠.

일본 무비자 입국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이미 폭증한 일본 여행 수요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항공 노선 정상화에 힘입어 홈쇼핑과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관련 상품 기획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물리적 접근성 뿐 아니라 비용·심리적 접근성도 낮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이제 일본을 기점으로 대만과 태국, 홍콩, 동남아에 대한 여행 노선까지 정상화되면 당장 연말부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의 수요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제주도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제주도에서도 위기탈출을 위해 한국 관광객은 물론이고 엔데믹을 통한 해외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습니다.

카지노를 비롯한 여러 관광 컨텐츠를 활용해서 일본과 동남아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죠.

최근 제주 관광공사에서는 한국 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오사카-제주 전세기를 띄워 189명의 관광객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통해서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우리나라 관광객 만큼의 수요를 일본에서 끌어올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인데요.

여행객들은 이런 행사보다는 다른 현실적인 부분에서 제주도가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객이 대부분인 이런 상황에서 여행 물가가 폭증한 것이 사람들의 불만을 유발한 것이죠.

여기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제주도에만 모이니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피로감이 크다는 점을 문제로 꼽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는 말이 있다고 해도 적당한 선은 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여행객들에게 선택지가 많이 생기고 있는만큼, 해외 여행객들에게까지 ‘바가지 여행지’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제주도가 가격 거품을 빼고 예전의 모습으로 빨리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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