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유명인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만큼 파장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학교 폭력은 물론이고 성추행이나 음주운전까지 어떤 죄목이든 네티즌들의 심판을 피해가기는 어렵습니다.
클릭 한 번이면 인터넷에서 온갖 과거가 드러나는 판국이니 오죽하면 소속사에서 데뷔 전부터 아이돌 인성교육까지 해주는 세상인데요.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잘못을 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뒤늦게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곤혹을 치르는 연예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중견배우 임현식도 이런 케이스였는데요. 무려 음주운전이 7차례나 적발된 사실이 다시금 알려지면서 강제 휴식기에 들어갔죠.
그의 전적이 드러난 것은 지난 2018년이었는데요. 한 차례만 적발이 되더라도 치명적일 음주운전이 무려 7차례 적발되었다는 것 자체가 타격이 굉장히 컸습니다.
결국 임현식은 2018년 한 CF 촬영을 마지막으로 4년 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한 방송에서 직접 그를 찾아가 임현식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근황을 확인하며 다시금 그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4년 씩이나 따로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지만 남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그를 만나볼 수 있었죠.
임현식은 무려 부지만 1천평에 달하는 한옥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를 찾아간 것은 MBN의 ‘한 번 더 체크타임’ 제작진이었는데요.
현재 임현식은 그의 모친이 남긴 땅 1천평에 단아한 한옥집을 지어 살고 있었습니다.
4년 간의 공백기 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는 목공을 하면서 주로 지내왔다며 답했죠.
뿐만 아니라 그는 집을 짓고 남은 부지 200평에 농사를 짓기도 했는데요. 상추나 토마토, 가지같은 것들 뿐만 아니라 수십그루의 사과나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가 키우고 있는 사과나무만 무려 46그루에 달했는데요.
철마다 약을 치고 잡초를 제거해주어야 하다보니 손이 굉장히 많이 간다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부쩍 어깨와 무릎,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10분만 일을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대목에서 부쩍 그의 나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임현식의 건강은 이전부터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요. 이미 8년 전 디스크로 인해 드라마가 중단된 전적이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배역을 맡은 상황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 아예 걸음을 옮길 수가 없으니 드라마가 더이상 이어지는 것이 불가능했는데요.
결국 5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드라마가 37회만에 조기종영되는 안타까운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임현식은 아직까지도 본인 때문에 드라마 촬영에 폐가 되었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앞선다고 하네요.
한 편, 임현식은 1969년 MBC 1기 탤런트로 데뷔해 2018년 활동을 접기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54년 동안 그가 출연한 작품의 수만 무려 1000편이 넘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활동을 이어가면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행인에게 중상을 입히기도 했는데요.
사고가 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또다시 적발되기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심지어는 임현식이 자동차 광고에도 출연한 전적이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방송을 보면 이제까지 활동해오면서 쌓아온 부로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패널들도 그의 집을 보면서 문화재나 민속촌을 보는 기분이라는 소감을 내놓기도 했죠.
하지만 이런 방송활동에 모든 사람들이 좋은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같은 문제로 굉장히 처벌을 많이받았던 그였기에 ‘문제 있는 사람이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무리 예전에는 흡연이나 음주 등에 대해서 훨씬 더 인식이 관대했었다고는 해도 7범이라면 문제가 작아보이지는 않는데요.
앞으로는 부디 같은 문제로 또 다시 그에 대한 기사를 접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