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마스크 박하스 하나에 5만원” 환불 요구하자 커터칼 꺼냈다는 대전 돌아이 약사. 폐업했다는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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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이해 못 할 사람은 더 많죠.

올해 초 한 약사의 기발한 장사법이 세상에 알려지며 시민들을 황당하게 만든 일이 있었는데요.

일명 대전 ‘5만 원 약국’으로 불리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대전 5만 원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모든 약의 가격을 5만 원으로 책정하고 손님들에게 판매하였는데요.

마스크도 5만 원, 박카스도 5만 원, 숙취해소제도 5만 원이라는 황당한 가격에 당한 손님들이 속출하였죠.

결국 약사 A 씨는 지난 5월 사기와 특수협박, 폭행 약사법 위반, 업무 방해 등 5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결국 약국도 개업 20일 만에 폐업 딱지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일반의약품 가격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고 결제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25명으로부터 124만 8000원 상당의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았는데요.

이 약사의 황당한 영업방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되었죠.

당시 해당 약국을 찾은 B 씨는 숙취해소 음료 3병을 사고 아무런 의심 없이 약사에게 카드를 냅니다.

그리고 날아온 카드 결제 내역 문자에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숙취해소 음료 3병에 15만 원이라는 금액이 결제된 것이죠.

이에 환불을 요구하자 오히려 약사는 법원에 고소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데요.

결국 환불을 받지 못한 B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5만 원 약사’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집니다.

A 씨의 수법에 당한 손님들은 제법 많았는데요. 환불을 못 받은 것도 억울한데 환불 요구에 위협적으로 대응하는 등 공포에 떨어야만 했죠.

실제 A 씨는 손님들의 환불 요구에 “환불해 줄게”라고 소리를 치며 커터칼날을 넣었다 뺐다 하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약국 내 상자를 베고 찌르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다른 손님에게는 욕설을 퍼붓거나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폭력적인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지난해 11월 이비인후과 병원에 가 혈압약을 요구하며 30분간 소란을 피워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죠.

A 씨의 놀라운 영업 행태가 알려지면서 여러 방송국들이 직접 해당 약사를 만나 자초지종을 듣기도 하였는데요.

실제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의 약국 내 약들은 말도 안 되는 가격표가 붙어 있어 황당함을 자아냈습니다.

터무니없는 가격에 이유도 황당하기 그지없었는데요.

그는 병원 인근에 있는 약국이 아니기에 전문약을 취급하지 않아 일반약에서 마진을 남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죠.

그러면서 약국이 일반약의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으며 가격표시제를 지킨 것이기에 불법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실제 A 씨는 제작진들에게 “안사면 된다. 나는 강제로 판매한 적이 없다”라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을 분노케 하였죠.

환불 요청에 응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환불하지는 않지만, 법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환불안내서’를 공지하고 있다고 덧붙이는데요.

그는 인터뷰 중 국민들을 우매하다고 조롱하며 자신을 처벌할 방법은 없으니 억울하면 공부하라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습니다.

상식을 벗어나는 A 씨의 행동에 정신과 의사는 양극성 정동 장애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하였죠.

그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영상 속에서도 확인됐는데요.

담뱃재를 활성탄이라며 조제용 트레이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찍어 먹는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그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과거 예술이라며 이상한 그림들을 가게 주변에 붙여 음란물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하였죠.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결국 약국 폐업 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하는데요. 영업을 시작한 지 겨우 20일 만에 문을 닫게 됩니다.

이러한 사단에 약사회 또한 두고만 보지 않는데요. 해당 약사의 면허 취소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하죠.

대한약사회는 논란이 일자 약사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약사의 행태를 살펴보고 법적 문제를 따져보았는데요.

논의 결과 A 씨가 고객의 착오를 이용해 이익을 취득했으며 복잡한 환불 절차를 만들어 사실상 고객을 속인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세상엔 많은 ‘돌+아이’가 있다지만 5만 원에 집착하는 약사는 독특하다 못해 ‘신선’하다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A 씨가 약사자격증으로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게 이번만큼은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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