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배우로 전향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연기력이 받쳐주는 경우를 보기는 드문데요.
아마 아이돌 출신 배우 중에서 연기력이 가장 출중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황정음을 지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황정음은 연기자로 전향하면서부터 무서운 연기력을 발휘하면서 흥행수표로 발돋움을 했는데요.
이런 황정음이 과거에 무려 하루 7번씩이나 길거리 캐스팅을 제의받았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역시 황정음’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황정음은 2001년 만 17살의 어린 나이에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를 했는데요.
당시 무용을 전공하던 그는 주말마다 압구정 번화가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러 나갈 때마다 캐스팅 제의를 받았죠.
결국 캐스팅 제의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고민 끝에 연예계 데뷔를 결심하게 된 것인데요.
아이돌로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만 활동을 하고 슈가에서 탈퇴한 뒤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엄청난 노력으로 금방 이런 논란을 잠재워버렸죠.
그렇게 연기에 도전한 황정음은 2009년 MBC 시트콤인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요.
하는 대사마다 유행어가 된 것은 물론이고 입고 나오는 옷까지도 완판시켜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결국 이듬해인 2010년 이런 인기와 연기력 덕분에 제4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이후로는 ‘흥행 보증수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황정음이 출연하는 작품은 모두 빵 터지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배우활동을 해오고 있으니 무려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기 활동을 해온 셈인데요.
최근 둘째를 출산하고도 여전한 미모가 공개되면서 다시금 황정음의 데뷔 스토리와 차기작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습니다.
황정음은 SNS를 통해서 남편과 첫째 아들과 함께 야구 경기장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LG 트윈스 모자를 쓰고 몰라보게 자란 첫째 아들과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그의 모습은 여전히 2009년 당시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아들은 LG 트윈스 모자는 물론이고 유광 점퍼까지 깨알같이 챙겨입은 모습이어서 보는 사람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었죠.
이렇게 가족들 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에 팬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도 ‘다정해 보여서 좋다’는 반응이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한 때 황정음 부부가 자칫 헤어질 수도 있던 위기를 맞이한 전적이 있었죠.
그렇다보니 더더욱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황정음과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 이영돈은 지난 2016년 결혼을 해서 2017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는데요.
그렇게 사이좋게 살아가는가 싶더니 돌연 2020년 9월 이혼 조정 소식을 전하면서 사람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파경 위기를 맞이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
하지만 다행히도 두 사람은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로 하면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재결합 직후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과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한 만삭 화보까지 공개해 두 사람의 사이가 건재함을 보여주기도 했죠.
그 결과 황정음은 지난 3월 건강하게 둘째 아들까지 출산해 축하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같은 슈가 멤버인 아유미의 결혼식에 참석해 인형같은 외모를 뽐내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너무 생각하지 말아라. 내려놓고 사는 것도 괜찮다’며 결혼 선배로써의 조언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조언에서 힘든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고 다시금 남편과 돈독한 사이로 회복하는 데 성공한 황정음의 마인드를 짐작할 수 있었죠.
한 편,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한동안 연기활동을 하지 않았던 황정음이 드디어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왔는데요.
과연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한 그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