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4, 2023

“지방 아파트 한채값” 패키지 상품도 아니고.. 건물 44개 통채로 묶어서 매물로 나온 스페인 마을 가격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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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개이득’이 아닐까 싶은데요.

집, 호텔, 학교, 수영장 등을 비롯해 총 44채의 집이 단돈 3억 5000만 원이라는 헐값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매물이 하나의 마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됐죠.

이제 서울에선 번듯한 아파트 한 채 구하기 힘든 돈으로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한 번의 거래로 44채의 건물을 가진 다주택자가 될 수 있다는 역대급 소식에 사실일까라며 의문을 자아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화제의 매물이 등장한 곳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살토 데 카스트로’라는 마을이죠.

붉은색 지붕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 마을은 산등성이에 촘촘히 집들이 들어서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휴양지처럼 느껴지는데요.

이곳에 있는 주택 44채를 비롯해 호텔, 교회, 학교, 수영장까지 모두 묶어 매물로 등장하였습니다.

스페인 어느 휴양지에서 볼 법한 외양과 달리 마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의아함을 자아내는데요.

주택과 시설들은 낡은 채로 방치되어 있으며, 금이 간 벽은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색칠한 낙서들로 가득했죠.

사실 이곳은 지난 30여 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긴 ‘유령 마을’입니다.

이 마을이 만들어진 것은 1950년대 초반으로 스페인의 한 전력회사가 인근에 저수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이 조성되었는데요.

현장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사택으로 꾸린 것이 이곳이었지만 공사가 끝난 뒤 근로자들이 마을을 떠나며 80년대 후반 이후에는 거주자가 단 한 명도 없게 됐죠.

방치됐던 마을을 되살려보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요.

2000년대 초 한 남성이 이곳을 유명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을을 통째로 매입했지만 얼마 뒤 유로존 경제위기가 불어닥치며 개발 계획이 무산됩니다.

그렇게 마을은 또다시 20년 넘게 방치되었고 결국 이 남성은 눈물을 머금고 마을을 매물로 내놓았죠.

당초 650만 유로(88억 2500만 원)에 등록됐던 마을은 매입에 나서는 이들이 없어 점점 가격이 떨어졌는데요.

결국 현재 26만 유로(3억 5300만 원)까지 떨어지며 눈물의 떨이에 나섰습니다.

이는 집값비싼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침실 1개를 포함한 아파트 한 채 가격에 불과하다고 하죠.

파격 세일에 현재 매수에 관심을 표해온 사람은 무려 300여 명 정도로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국적도 다양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마을이 통째로 매물로 등장하는 사례는 그간 종종 등장하였는데요. 2016년엔 미국 네바다주의 한 마을이 통째로 부동산 매물로 등장해 화제가 되었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쪽으로 차로 한 시간 달리면 나오는 ‘칼-네브-아리’란 마을은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카지노와 레스토랑, 야영지에 비행장까지 갖춘 휴양지인 이 마을이 우리나라 돈 약 92억 원에 나왔습니다.

이 마을의 주인은 당시 78세 여성 낸시로 51년 전 남편과 황무지였던 이곳을 헐값에 구매해 개발하였는데요.

지역 주민 240여 명이 사는 이 동네의 전체 땅과 건물은 모두 낸시의 소유로 나이가 들어 관리가 힘들자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죠.

판매 소식이 알려지며 세계 각 국의 부자들은 제2의 라스베이거스의 청사진을 꿈꾸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2018년에도 마을 매물이 등장한 적이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 남쪽에 있는 ‘세로 고도’라는 마을은 92만 5000달러, 약 10억 2000만 원에 매물로 나왔죠.

이곳은 과거 은이 발견되면서 한때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은과 납이 채굴됐던 마을인데요.

이와 동시에 일주일에 한번 꼴로 살인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는 문제적 마을이었죠. 결국 광산업의 몰락과 불안한 치안으로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세로 고도는 유령마을로 변하는데요.

수십 년간 마을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한 가족이 마을을 약 1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을 부지 전체가 경매로 등장한 적이 있는데요. 2013년 경남 고성군 동해면 용정리 일대의 마을 7만 800㎡ 부지와 논밭, 임야 등 총 76건이 매물로 나왔죠.

당초 이 마을은 조선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강선 제조업체인 동해중공업이 용정리 마을을 매입하였는데요.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조선업 불황이 길어지며 동해중공업이 파산하였고 사들였던 마을이 경매로 나온 것이죠.

접하기 힘든 ‘한 마을 매물’에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인데요. 단돈 3억 5000만 원에 마을의 오너가 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거래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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