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7, 2023

“길에 창고 널렸다” 집 좁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외국 사람만 안다는 한국에서 사재기 현상 없는 특이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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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가 검사 키트를 권장한다는 방침이 내려오며 일부 약국이나 온라인에서는 검사 키트 품절 현상이 일어났는데요.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몇 시간 사이 품절 사태가 빚어졌고, 2회분에 1만 원 정도였던 가격도 6만 원까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재기가 늘고 있는데요.

제2의 마스크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곧 공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이죠.

코로나 대유행 초기 전 세계 곳곳은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생필품 포비아’가 번져나갔습니다.

유례없는 전염병에 셧다운이 이어졌고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은 너도나도 생필품 사재기에 뛰어들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서구권에서는 난데없는 화장지 구매 열풍이 불어닥치기도 했죠.

화장지와 마스크의 원재료가 동일해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가짜 뉴스가 성행했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이 유럽 각국은 물론 아시아권까지 퍼지며 세계 곳곳에서 화장지는 물론 생필품 사재기에 열을 올립니다.

미국 내 대형마트에서는 휴지를 비롯해 생수와 채소, 우유까지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자 급기야 대통령마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는 성명까지 발표하는데요.

영국 역시 존슨 총리가 직접 나서 생필품 공급이 안정적이라며 시민들에게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하죠. 이런 사재기 현상은 홍콩, 일본, 캐나다, 호주 등지로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유독 사재기와 거리를 보여준 나라가 있죠. 바로 대한민국인데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사재기 현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19 유행 초 ‘슈퍼 전파자’라 불리며 대구 대유행의 원인이 되었던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라면과 통조림의 판매량이 급등한 것인데요.

실제 2020년 2월 18일 31번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후 통조림과 라면 등 비상 물품의 배송량이 급증합니다.

통조림의 경우 최소 280만 개, 라면은 930만 개에 달했는데요. 하지만 급증한 배송량은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었죠.

3월 첫째 주엔 주문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며 곧 이전의 물량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세계 시민들을 고통에 빠지게 했던 사재기 현상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일부 외신들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우리나라 시민들의 의연한 대처를 호평하기도 했죠.

전문가들은 사재기 현상이 번져나가지 않은 이유로 성숙한 국민성 외에도 안정적인 배송 시스템을 꼽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전국 배송 시스템을 갖춘 데다 자체 온라인 몰도 운영하며 웬만한 생필품은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거기에 마켓컬리,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은 ‘샛별 배송’ ‘로켓배송’ 등 그들만의 배송 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죠.

하루 250~300만 개의 물량을 소화해 내는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춘 ‘배송 강국’ 대한민국에서 사재기는 별 필요가 없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결국 사재기는 불안 심리에서 비롯되는데, 언제든지 생필품을 살 수 있다는 모종의 신뢰감은 사재기를 막는 큰 역할을 하죠.

넘쳐나는 유통 업체도 사재기가 없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집 앞 어디에나 마트가 있고 심지어 골목마다 편의점이 즐비하죠.

집 앞 마트에 물건이 없어도 옆 편의점에 가면 살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은 사재기를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실제 2019년 국내 5대 편의점 점포 수는 4만 4700개가 넘어 인구 1명당 점포 수 1위를 차지했는데요.

CNN은 “한국 주요 도심의 편의점은 100m마다 존재한다”라며 대한민국을 사재기가 필요 없는 나라로 소개하죠.

이처럼 온라인 물류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원한다면 언제든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안정감이 사재기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국민성도 사재기를 막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매일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 현황을 설명하고 신속한 통제를 통해 불안감을 낮춘 것이 사재기 대란을 막은 큰 역할을 한 것이죠.

사스나 신종플루, 메르스 사태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를 믿고 차분히 거리두기를 따라주는 선진의식이 K-방역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는데요.

연일 최고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재기 대란을 막은 것처럼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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