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6, 2024

“견주 자괴감 들겠다” 한 방에 내 연봉을? 인스타 건당 4천만원 받는다는 인플루언서. 사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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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주인의 묘를 끌어안고 사람처럼 헐떡이며 슬피 우는 개 영상을 본 적있나요? 꽤 유명한 영상이죠.

이걸 보다가 부모 장례식장에서 유산 상속 문제로 다투는 드라마라도 보는 날엔 정말 ‘사람보다 동물이 낫다’는 말이 이해가 가곤 하는데요.

여기 실제로 사람보다 나은 개가 있습니다. ‘이’ 개가 게시물 1개를 올릴 때마다 몇천만 원의 돈을 번다고 하죠.

무려 100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개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한화 약 4000만 원에서 55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세계 1위 팔로워 수를 달성한 개라고 하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인증한 유명인에게만 달린다는 블루 배지도 달려있다고 하죠.

세계적으로 검증된 스타견이라는 뜻인데요. 이런 동물을 두고 반려동물계의 인플루언서, ‘펫플루언서’라고 하죠.

개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1위 스타견의 뒤는 450만 팔로워를 거느린 고양이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게시물 1개당 한화 약 17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세계 2위 펫플루언서 고양이라고 하죠. 1위는 포메라니안 지프폼, 2위는 고양이 날라 캣입니다.

세계 3위는 370만 팔로워의 더그 더 퍼그가 차지했는데요. 이 강아지 역시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한화 약 1600만 원의 돈을 벌고 있죠.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수입이 사람보다 나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을 텐데요.

반려동물 친구들이 펫플루언서로 성장한 데는 남다른 비결이 있었죠. 다름아닌 펫플루언서다운 비범한 스펙을 갖고 있던 건데요.

지프폼의 경우 ‘뒷다리로만 6.56초 달리기’, ‘앞다리로만 7.76초 달리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거나 가수 청하 같은 국내 유명 연예인과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고양이 날라도 지프폼 못지않죠. 프리미엄 고양이 사료 브랜드 대표 모델이자 세상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지닌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

더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까지 출간했는데요. 벤츠의 모델로 활동하기도 하고 더그의 이름으로 비영리단체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80만 팬을 가진 웰시코기 백호가 유명합니다. ‘펫스타’, ‘셀럽견’으로 불리고 있죠.

<이웃집의 백호> 책을 출간할 만큼 유명한 강아지죠. 백호 주관으로 산책회를 한번 열 때마다 3~400명의 사람들이 몰리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야말로 진정한 대세가 아닐까 하는데요.

국내 반려동물 인구만 해도 약 1500만 명에 이르죠. 쉽게 말해 네 명 중 한 명은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SNS에는 반려동물이 직접 운영이라도 하는 듯한 귀여운 계정이 수백만 개에 달하죠.

아마 귀여운 강아지 사진에 현혹돼 나도 모르게 팔로잉 또는 좋아요 버튼을 누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

어딘가 억울한 표정을 하고 사람처럼 앉아있는 더그에게 가운을 입힌 사진의 좋아요 수가 74만 개에 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펫플루언서 친구들은 명품 그릇에 유기농 비건육을 담아 먹고, 후식으로 프로즌 디저트를 먹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혜택을 받죠.

산책 후엔 피로를 푸는 프라이빗 스파까지 제공해주죠. 돈을 벌어다 주는 대신 매우 호사스러운 일상을 보내며 살고 있는데요.

‘펫팸족’, ‘펫캉스’, ‘펫미족’ 등등. 바이러스 시대는 ‘펫’과 관련된 신조어를 무수히 양산했습니다. 아무래도 애착관계가 깊어진 까닭이죠.

그중에도 최근 주목받는 키워드는 ‘펫셔리’인데요. 하나에 수십만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반려용품 소비를 뜻합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반려동물 옷, 밥그릇 등을 선보이는가 하면 심지어 유치원, 수영장,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1,000만 원짜리 회원권도 등장했죠.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마리 앙투아네트의 궁전에서 영감을 얻은 42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스위트 객실까지 등장했습니다.

사람보다 수입만 나은 것이 아니었네요.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은 진정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보다 많은 팔로워를 가진 동물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죠. 모두가 마냥 귀엽게 보진 않습니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 학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아예 펫플루언서로 키우기 위해 반려동물을 물건처럼 쉽게 입양했다가 파양하곤 하죠. 혹은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이외에도 영상 촬영을 위해 일부러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요. 한때 유행한 ‘투명 벽 챌린지’와 ‘휴지 벽 챌린지’죠.

개나 고양이에게 비닐 랩으로 벽을 만들어 우스꽝스럽게 일그러진 얼굴로 통과하게 하고, 높게 쌓은 휴지를 뛰어넘는 챌린지입니다.

보는 사람은 귀엽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강아지와 고양이에겐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자 공포스러운 일이죠.

귀여운 반려동물과 함께 성숙하게 살아가기 위해선 기르기 전에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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