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9, 2024

선생님 사랑해요 불러 스승의 은혜 밀어낸 걸밴드그룹. 경제 활동 없이 생활고 겼더니 악기까지 팔았다는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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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 속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잊혀진 90년대 가수들.

과거를 회상하며 가만히 노래를 듣다보면 문득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잊혀진 가수들은 <슈가맨>,<퀴즈와 음악 사이> 등 90년대 가수들을 섭외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하죠.

하지만 역시 첫사랑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정답인 걸까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뻔한 모습도 보이곤 합니다.

과거의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고 세월을 피해가지 못해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버려 실망하기도 하죠.

또 사업이 망해 빚을 지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등 예상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10대 세 자매로 이색적인 가족밴드를 구성했던 ‘한스밴드’의 세 자매도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한스밴드는 귀엽고 발랄한 매력의 소녀 그룹이죠. 1990년대 한때 굉장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색소폰까지 팔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혀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한스밴드는 이정현 채정안 같은 90년대 대스타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대형 소속사에 있으면서 노래와 악기 실력도 좋으니 성공은 보장돼 있었죠.

귀여운 눈웃음이 매력 포인트였던 세 자매는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면서 1998년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노래 자체의 분위기는 밝았지만 가사는 가슴 아픈 IMF 때의 사회상을 반영한 내용이었죠. 대중에게 많은 공감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선생님 사랑해요>는 매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이면 아직도 라디오에서 단골로 흘러나올 만큼 히트친 곡이죠.

<선생님 사랑해요> 덕분에 한 번에 뜨게 된 한스밴드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곧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마는데요.

소속사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어린 세 자매에게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게 만들었죠. 때문에 학업에 문제가 생기고 수입 배분이 엉켜버렸는데요.

결국 활동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세 자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작은 기획사로 옮겨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조용히 묻히고 말았는데요.

오랜만에 알게 된 근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막내 김한샘은 돈이 없어서 색소폰을 전당포에 맡기게 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전했죠.

<슈퍼스타K5>에선 ‘빨리 돈을 벌어서 색소폰을 찾자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남희석 닮은 꼴로 유명해 남희석과 함께 롯데리아 광고를 찍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던 김한샘이었는데요.

김한샘을 여전히 순수한 소녀로 기억하고 있던 사람들에겐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한스밴드는 은퇴 후 CCM 밴드로 전향했는데요. 활동을 이어가긴 했으나 과거처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게 생활고의 가장 큰 원인이었죠.

첫째 언니 김한나의 삶은 더 놀라웠습니다. 김한나는 ‘한스 한나’로 솔로 유닛 활동을 이어갔지만 역시나 잘 되진 않았죠.

솔로 활동에도 실패한 김한나는 그 사이 결혼과 이혼도 겪어야 했습니다.

김한나는 2008년 온라인 게임을 통해 10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바로 혼인신고를 했는데요.

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곧 남편이 이혼남에 애까지 있는 걸 알게 돼 결국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자살 협박에 폭언, 폭행까지 일삼아 소송을 걸어 승소했다고 하죠. 다행히 최근 재혼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생활고에 이어 이혼이라니. 기억 속 밝은 얼굴을 한 한스밴드와 상반된 삶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최근 KBS의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에 한스밴드의 곡이 소개되면서 다시 관심이 모아진 바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후 세 자매 모두 선교사 활동을 하는 중이라는 것도 알게 됐죠.

선교사 활동 외 별다른 사업이나 경제 활동을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생활고까지 찾아온 것이 아닐까합니다.

막내 김한샘은 다른 기획사를 찾아 계속 음악을 하려는 시도를 해왔다고 하는데요. 음악을 지속하고 싶다고 전한 건 김한샘이 유일했습니다.

2020년에는 영화 <슈팅걸스> OST에 참여하는 등 여러 가지 작은 활동도 이어오고 있죠.

가수는 사라져도 음악은 영원히 남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어쩌면 누군가는 매년 스승의 날마다 한스밴드를 추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한스밴드의 가장 최근 근황은 구독자 1.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죠.

벌써 어른이 되어 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한스밴드의 CCM과 함께 추억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뭉쳐 밝은 얼굴로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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