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이자 한 사람의 유명세를 결정하는 ‘인스타그램’.
일반인을 넘어서 연예인, 정치인을 비롯한 여러 유명 인사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죠.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팔로워 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사람에게 많은 수의 팔로워가 뒤따른다는 것은 곧 이 사람이 유명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그 수입 역시 엄청나다고 합니다.
여기 한 달 사이에 팔로워 수가 무려 100배 이상 증가해 몸값이 19억에서 두 배가 뛴 한 청년이 있는데요.
바로 카타르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죠.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 선수입니다.
잘 생긴 얼굴과 다부진 체격에 찰랑이는 머릿결을 흩날리며 경기를 뛰던 조규성 선수는 경기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저 얼굴만 번지르르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터트린 바 있는데요.
조규성 선수의 활약이 더해져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죠.
187cm라는 큰 키와 듬직한 체격을 갖춘 조규성 선수는 해외 수비수들과의 거친 몸싸움 혹은 헤딩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는데요.
해외에서도 남다른 기량을 가진 조규성 선수를 일찍부터 알아본 걸까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조규성 선수 관련 보도가 쏟아졌죠.
영국 축구 매체 ‘풋볼365’에서 선정한 ‘카타르 월드컵으로 이적료가 급상승할 11명의 축구 선수’ 명단에 조규성 선수가 들었습니다.
해당 매체는 포지션별로 선수 명단을 선정했는데, 그중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조규성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죠.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것이 높이 평가받은 것인데요. 앞으로 조규성 선수의 이적료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3분 만에 몰아넣은 이 두 골 덕분에 그동안 손흥민 선수에게만 집중되어 있던 관심이 조규성 선수에게도 향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화두에 오른 그의 이적료는 어느 정도 상승했을까요?
조규성 선수는 가나전에서 터트린 멀티골뿐만 아니라 경기당 5.3개의 공중볼을 얻어냈다고 분석되고 있죠.
이에 많은 유럽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낸 바 있습니다. 심지어는 독일 마인츠 05까지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며 큰 화제가 되었죠.
업계에선 마인츠가 조규성 영입을 고려하는 동시에 이적료로 37억 원 가량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렸다고 하네요.
월드컵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조규성 선수의 예상 이적료는 140만 유로인 약 19억 원에 그쳤습니다. 두 배 가량 뛴 셈이죠.
1천74억 원에 달하는 손흥민 선수의 이적료에 가려져 그리 큰 숫자가 아닌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첫 월드컵 데뷔를 발판 삼아 받아낸 예상 이적료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이죠.
많은 해외 축구팀, 특히 유럽 구단들은 조규성 선수를 점찍어두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소속팀 전북 현대측에서 밝힌 바로는 명문 유럽팀을 포함한 비아시아권 3개 구단이 정식으로 영입 의사를 전해왔다고 합니다.
광고 요청 또한 쇄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죠.
영국 ‘데일리 스타’ 매체 역시 ‘조규성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이자 획기적인 스타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월드컵 개막 이전 당시 조규성 선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만 명에 그쳤습니다.
사진도 몇 장 없는 계정에 팔로워 수가 2만 명이라니. 이것만으로도 이미 인기가 상당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조별 리그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뒤 조규성 선수의 팔로워는 70만 명을 넘어서기 시작했죠.
12월 중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갈 무렵엔 이미 22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달성해 무려 110배 증가했다고 볼 수 있네요.
그렇다면 현재 그의 팔로워 수는 몇 명일까요? 30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SNS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조규성 선수 역시 팔로워 수가 295만 명을 넘어서자 달라진 걸까요.
태극기를 펼치고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리던 사진을 업로드하며 팬들의 관심에 화답한 바 있죠.
‘해외로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었다’라고 전한 조규성 선수가 꿈을 이루는 과정 역시 궁금해지는데요.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만의 팬 군단을 모으는 데 성공한 조규성 선수는 과연 이적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