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국세청도 황당” 차 월 리스비만 1000만원. 재산 260억인데.. 소득세 달랑 3천원 낸 정치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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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을 밥 먹듯이 할 수 있는 남자. 손길 한 번으로 병도 치료할 수 있다는 남자.

거기에 ‘결혼하면 1억’이라는 파격 공약으로 대통령 출마도 서슴지 않는 이 남자, 바로 허경영이죠.

국가혁명당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정당을 이끄는 대표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사이비 교주 같은 이 사람은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도대체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운전기사가 딸린 롤스로이스를 타고 국회에도 등장하는데요.

1년 새 재산도 70억에서 260억 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났죠. 허나 모든 것이 놀라운 이 남자의 가장 충격적인 점은 바로 민망할 정도로 적은 소득세였습니다.

지난해 2월 대선후보로 또다시 등장하였던 허경영은 선거관리위원회에 2021년 7800만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했다고 신고했죠.

종합부동산세 5000만 원, 재산세 2700만 원가량이었는데요.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소득세였습니다.

고작 3000원에 그쳤는데요. 지난 2020년 15억, 2019년 3억 3000만 원가량에 달했던 소득세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줄어든 금액이었죠.

소득세는 줄었지만 허경영의 재산은 1년 새 3배 이상 불어났는데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당시 허경영이 신고한 재산은 72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대선을 앞두고 264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는데요. 1년 사이 무려 190억 원이 넘게 늘어난 것이죠.

하지만 소득세는 3000원 납부에 그쳤는데요. 기막힌 소득세가 가능했던 건 황당한 ‘셀프 기부’ 덕분이었죠.

허경영 측은 “2020년도 수입이 26억 원이지만 국가혁명당 기부금 29억 원을 공제하면 세금 낼 소득이 없다”라고 전하였는데요.

기부금은 당에서 회계 보고했으며, 기부금영수증도 보관하고 있다며 설명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허경영은 정치자금 기부금을 ‘필요경비’로 산정해, 자신의 소득세에서 공제받은 셈이죠.

현행법상 사업소득자에 한해 정치자금 기부금을 100% 필요경비로 인정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이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허경영 측은 이 부분을 꼼수로 사용한 것인데요.

세법상 합법적으로 소득세를 낸 건 맞지만, 본인의 선거 비용을 본인이 댄 것이기에 공익적인 목적으로 보긴 어렵죠.

더 놀라운 점은 연간 수입 전부를 기부했음에도 허경영의 재산은 26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점인데요.

덕분에 그의 재산증식 방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폭발하였습니다. 허경영은 대부분의 재산은 강연과 행사를 통해 늘린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요.

실제 평일에도 하루 40~50명이 찾아온다는 ‘축복’이 허경영의 재산 증식에 상당한 역할을 하였죠.

한 사람 당 적게는 100만 원, 많게는 1억 원을 넘게 내는 사람도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인데요. 1억 원을 내면 ‘대천사’라는 칭호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축복은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혀경영이 몸을 만져주고 축복을 외쳐주면 신성한 에너지를 받게 된다는 것이죠.

이러다 보니 그의 사진을 새겨 넣은 스티커와 목걸이 등이 부적처럼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남다른 재테크 방법으로 1년 사이 허경영은 190억 원이 넘는 재산증식을 이러냈죠.

덕분에 허경영은 경기도 양주시에 자신만의 작은 나라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하늘궁’이라 불리는 그곳은 또 하나의 신세계였죠.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돌고개 인근으로 가면 ‘하늘궁 방문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하늘궁은 그 규모에 압도 당하는데요. ‘제3본관’이라 칭하는 하늘궁 핵심 건물 주위로 건물 20여 개가 둘러싸 있죠.

원래 식당, 모텔이던 건물을 허경영 대표가 매입한 후 용도에 따라 새로운 이름을 붙여놨는데요.

하늘궁영성센터, 하늘궁직원숙소, 하늘궁호텔 등 그야말로 ‘하늘궁 왕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허경영 측이 장사가 안 돼 어려움을 겪거나 경매로 나온 건물을 모두 사들이고 있다고 전하였는데요.

그렇게 매입한 건물로 강연장이나 유튜브 영상 촬영장, 지지자용 숙박시설 등으로 활용하였습니다.

결국 수많은 지지자들이 낸 강연료와 기부금이 하늘궁 왕국을 확장한데 쓰인 것이죠.

정치집단인 듯, 종교단체인 듯 여전히 허경영의 포지션은 명확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재산증식, 세금포탈에 능통한 자라는 건 확실한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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