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국산차 팔아 얼마 벌겠냐” 무시했는데.. 회사만 아니면 벤츠 비엠 타고 다니겠다 싶은 현대차 딜러 연봉 수준

Must Read

최근 현대차에서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 공고를 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가뜩이나 꽁꽁 얼어버린 취업 시장에 대기업이 나서니 그만큼 눈길이 가는것도 당연합니다.

생산직 평균 연봉만 해도 무려 9,600만원이나 되는데다 학력, 나이 제한도 없는데요. 이렇게 현대차의 채용 공고가 올라가면서 다른 부서의 연봉도 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화제를 모은 것은 차량을 만드는 쪽이 아니라 파는 쪽이었는데요. 현대차 영업사원들의 실제 연봉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자동차 딜러라고 하면 돈 잘버는 직업으로 이미 유명한데요. 현대같은 경우 평균 연봉만 8,000만원에 다다르는 수준이었죠.

수입차 딜러들만 돈을 잘 버는 줄 알았더니 국산차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난 셈입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일을 하는 것이 녹록치만은 않았는데요. 이미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인데다 실적의 압박도 강하다보니 그만큼 부담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영업직이라도 모두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같은 현대차여도 직영점과 대리점의 대우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딜러의 경우 기본급에 판매하는 만큼의 인센티브가 붙는 식으로 급여가 주어지는데요.

국산차는 수입차와 다르게 이미 가격 구조가 단일화 되어있어 전국적으로 가격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영업직의 인센티브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죠.

다만 대리점 소속인지, 직영점 소속인지에 따른 차이는 큰 편인데요. 연봉부터 복지, 대우까지도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현대 뿐만 아니라 기아나 쌍용 모두 본사 직영점은 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데요. 당연히 직원들도 기업 소속의 정직원입니다.

이에 반해 대리점은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면서 직원들도 기업이 아닌 사업주가 채용하는 식이죠.

현대자동차의 경우 전국에서 영업사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전국의 자동차 자동차 딜러가 약 3만명, 그 중에서 현대쪽 딜러는 1만 1천명 가량입니다.

규모가 큰 만큼 직영점 사원에 대한 보장도 빵빵한 편인데요. 현대와 기아같은 경우 직영점 영업사원은 성과급에 비해 기본급의 비중이 높죠.

다시 말하면 차를 많이 팔지 못하는 때가 있더라도 어느정도 수입이 보장된다는 뜻입니다. 기본급의 비중이 무려 90%에 다다를 정도죠.

대리점은 반대로 기본급의 비중이 낮고 성과급의 비중은 높은데요. 이렇게 되니 연봉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직영점 평균 연봉은 7~8천만원 선인데요. 이 중에서 차량 판매 성과급은 대당 100만원에서 120만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대리점 영업 사원은 차를 더 많이 팔아야 직영점 수준의 연봉을 받을까 말까한 처지인 셈이죠. 복지 면에서의 차이도 두드러지는 편인데요.

직영점은 당연히 4대보험에 퇴직금을 보장받지만 대리점은 이런 혜택을 꿈도 꾸기 어렵습니다. 과거 한 대리점 직원은 ‘실적이 없는 달은 수입도 0원’이라며 열악한 근무조건을 폭로하기도 했죠.

실적 미달이 나와도 직영점 직원들은 크게 터치를 받지도 않는 편인데요. 대리점 직원들은 실적 미달이 되면 ‘부진자 교육’이라는 것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다보니 대리점 직원들의 반발이 커져갈 수밖에 없을 듯 한데요. 결국 긴 논란 끝에 2019년 판매 대리점 직원들도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보통 국산차보다 수입차 영업사원이 돈을 더 많이 번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실상을 들여다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아예 한 언론에서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인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죠.

‘국산차 영업직 3년차가 수입차 영업직 신입이랑 연봉이 비슷하다’는 인식에 대해 질문한 것이었습니다.

영업직 사원들의 말에 의하면 이런 소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었는데요. 2015년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수입차와 국산차의 수익 폭은 꽤 큰 편이었습니다.

수입차는 한 대를 팔면 딜러가 평균 25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의 수익을 가져가는데요. 반면 국산차는 평균 100만원 대에 그쳤죠.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연봉을 보면 요즘은 국산차나 수입차나 그렇게 차이가 큰 편은 아니었는데요.

워낙 수입차 시장이 딜러 포화상태인데다 판매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2018년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입차 브랜드에서 영업사원 수를 대폭 늘렸는데요.

그 결과 실적을 올리기 위해 출혈 경쟁을 하면서 딜러들의 평균 수입은 줄어들게 됐습니다.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국내 대기업보다도 수입이 적은 경우가 적지 않죠.

최근 한 수입차 브랜드 영업 부장은 ‘초봉이 4천만원 선이었다’며 연봉을 공개하기도 했죠. 그나마도 한 달에 5대 이상을 팔아야 나오는 금액이라고 하네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국산차 영업사원의 대우도 생산직 못지 않게 탄탄한 편이었는데요.

‘역시 대기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Latest News

인접 도로도 없는 맹지가..2배 가까이 팔린 이유는요..

법원 경매로 나온 한 맹지가 기존 감정가의 2배 가까운 금액에 팔리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토지의 지목은 건축물을 지을...

More Articl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