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아직 까지도 새 시즌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죠.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이었던 ‘응답하라 1988’은 MZ세대들의 복고열풍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익숙하고 젊은이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힙한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비중이 컸던 부분을 꼽자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윤수일의 ‘아파트’부터 시작해서 이문세와 김창완, 전인권까지 수많은 가수의 명곡이 재조명됐죠.
특히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가 나왔던 수학여행은 항상 명장면으로 꼽힐 정도인데요. 실제로 당시 소방차는 요즘 BTS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지금 들어도 신나는 비트에 80년대 가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어려운 안무가 소방차의 특징이죠. 아예 인터넷에는 소방차를 검색하면 ‘아크로바틱 댄스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어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뚜렷한 특징과 큰 인기를 보유했던 그룹답게 멤버들도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는데요.
최근, 이런 소방차의 멤버중 한 명이 엄청난 생활고를 겪고 있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것도 모자라 아예 파산을 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
안좋은 소식으로 오랜만에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주인공은 멤버 중 한 명인 이상원이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1억원 가량의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는 모습이었죠.
해당 방송에서 다룬 이상원의 근황은 상당히 좋지 못했는데요. 그는 혼자 단칸방에서 살면서 일상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80년대 최고의 가수가 돈 1억이 없어서 파산 신청을 했다는 부분은 언뜻 이해가 힘들었는데요.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상원의 소식에 비슷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인기와 재산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는데요. 이상원은 아예 수입이 0원인 상태를 꽤 오랫동안 버텨왔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단칸방 월세도 내지 못할 정도였죠.
이런 상황 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었는데요. 솔로 컴백을 위해 앨범을 발매한지 겨우 2주 만에 교통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사고로 아예 발목이 부러져버리면서 움직이기 어려워진 것인데요.
전치 6주 진단을 받으면서 아예 방송에 광고 섭외까지 모든 스케쥴이 ‘올 스톱’되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소방차 멤버인 만큼 일단 컴백 활동만 하면 어느 정도는 활동이 보장되어 있었을텐데요. 주변 지인들도 ‘일이 안풀리려면 이렇게도 안풀린다’면서 안타까워했죠.
사고만 안 났으면 방송 출연을 하면서 행사도 적지 않게 뛰었을텐데요. 그렇다면 생활비에 월세도 문제가 되지 않았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는 이상원 본인의 책임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해당 방송 패널들은 ‘DJ DOC가 있기 전 가요계 악동은 소방차였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사회면에 얼굴을 보였던 DJ DOC와 동급이라면 만만치 않은 수준일텐데요. 이상원은 ‘죽어도 강남에 살아야 한다’는 신조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장 수입도 없는데 월세만 몇백씩 하는 강남에 들어가니 파산을 안하는게 이상한 수준이죠. 단칸방에 살고 있는 현재도 위치만큼은 학동사거리라고 합니다.
이 집의 월세만 무려 1년 가까이 연체가 된 상태라는 말에 패널들 모두 놀라는 모습이었죠.
‘철들지 않은 남자들’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이상원이 파산한 데에는 소방차 활동이 원인이 되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그는 보도자료에서 ‘재결합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금’이라며 자신의 빚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반적인 채무 관계는 아니라는 점이었는데요. 빚이 생겨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멤버들 간의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상원은 ‘이어서 재기에 성공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남겼죠.
그는 ‘앞으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입장표명을 정리했는데요. 파산선고를 통해서 1억원 가까이 되는 빚을 모두 면책받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한 편, 소방차의 나머지 멤버들은 이상원의 파산과 관련한 논란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재결합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당장 생활이 안 될 정도인데도 강남을 고집하다 상황이 더 악화된 모습이었는데요.
면책을 받았으니 앞으로는 눈을 좀 낮추고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